슬로싱킹 - 황농문 저

각성한 뇌는 암기를 하고 이완한 뇌는 새로운 발상을 한다
이 부분이야말로 슬로싱킹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십수년간 가지고있던 낮잠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나 또한 시험전날 벼락치기를 통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있지만 같은 과목을 다음 시험땐 2~3일정도 더 여유를 두고 공부했을 뿐인데 투자한 시간대비 성적 상승폭이 컸던 경험이 있다. 시험의 내용 또한 서술형이었기에 정해진 답 없이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때 활용했던 방법이 선잠을 통한 지식의 장기기억화 였던 것 같다.

무의식이라는 관객앞에 펼쳐진 생각의 공연무대
버나드 바스가 의식을 무대에 비유한 의식의 통합작업공간 이론이 인상깊었다
의식의 무대에 펼쳐지는 공연 => 의식의 입력
무의식이 무대로 불려가는것 => 장기기억 인출 또는 의식의 출력
의식의 무대는 자극의 경쟁이라 원치 않는 의식의 내용을 밖으로 내모는 것이 집중 능력이다
우리가 불안하거나 조급하면 원치않은 감정이 의식의 무대로 뛰어올라오지만 슬로싱킹을 실천하면 스트레스 없이 평온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의식의 무대에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오래 붙잡아둘 수 있다.

삶을 바꾸려면 내 무의식을 감독하라
여기서 말하는 의도적인 몰입은 어쩔 수없는 상황에서 몰입하는 수동적 몰입과 취미와 같이 빠져드는 능동적 몰입과도 다르다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생각을 몰입해서 하다보면 생각이 무의식과 의식사이를 거치면서 나의 자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