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We Win Full Pre 2주차 회고록

김영진·2021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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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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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드스테이츠인가?
1년 이상의 경력 공백이 생기는 바람에 바로 이직을 할 수 없었고, 이왕에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취업을 하고자 국비지원, 부트캠프 등을 알아보던 중 코드스테이츠의 We Win이라는 소득 공유 제도가 여건상 너무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 최종적으로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하게 되었다.

여정의 시작...
2021년 1월 18일부터 시작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We Win 코스 20주 과정이 시작된지 어느덧 2주(50%)의 시간이 흘렀고, 중간점검차 회고록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코드스테이츠의 지원 과정

지원이 마감되면 인터뷰 제출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게 되는데 이때부터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하길 잘 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왜냐하면 코드스테이츠는 자기소개서, 소득 공유 제도 적합도 설문조사, 2분 엘리베이터 스피치 이렇게 총 3가지의 설문을 작성해야지만 최종 합격을 할 수 있는데, 각 설문의 중요 내용들은 최소 300자 이상으로 작성해야 하고, 자신이 이 제도에 대해서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교육을 배우기 위해 얼마나 확실한 각오가 되어 있는지를 묻기 때문에 귀찮을 수 있지만, 그만큼 이 교육 과정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어느 정도는 분별해 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본인도 실제로 이 3가지를 3일에 걸쳐 최대한 진실하고 꼼꼼하게 작성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을 하게 되면 개인정보와 두 개의 동의서를 작성하고, slack 이나 zoom 등 교육을 수강하기 위한 필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여 환경을 갖추어놔야 비로소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1월 18일 1주차 교육 시작

그렇게 험난한(?) 지원 과정을 거쳐 Pre과정 첫 날이 되었다. 가볍게 오리엔테이션부터 진행이 되는데 교육의 핵심인 Pair 프로그램에 대해서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OT이후에 먼저 JavaScript 교육이 시작되었고, 기본 강의를 수강한 후에 첫 파트너를 만나 Pair를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이라 서로 매우 어색하고 지식도 없는 상태로 강의에서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은 내용들을 응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했기에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구글링 하느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Picture by. https://blog.naver.com/sarkkun/222189220070 블로그

위의 이미지와 같이 고민의 뫼뷔우스의 띄 안에서 멤돌았다...
처음에는 이러한 교육 시스템이 생소하여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규 시간 이외에도 확실한 자기주도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이러한 시스템이 점점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정규 시간 이후에 12시까지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못다한 문제를 풀어보고, 블로그에 TIL을 작성하면서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작은 과제를 하나씩 수행하게 되는데 중간 중간에 어려운 부분들에 대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수월하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늦게까지 남아서 답변을 해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동도 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pair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는 부분에 있다. pair는 짧게는 하루에서 3일 정도를 함께 한다. 본인은 사람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이상은 함께 지내봐야 조금 알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버거운 상태에서 단 몇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상대방을 판단하여 장점은 둘째 치고, 단점까지 지적을 해야 되는 이러한 부분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pair 리뷰는 초반에 특별한 경우가 생기면 관계자들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점차 중요한 과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작성하는 것이 더 확실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2주차 교육을 마치고 나서...

시작을 난이도 높은 자바스크립트로 빡새게 시작해서 그런지 html이나 css를 다룰 때에는 쉬어가는 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수월해졌고, 1주차에 했던 노력의 결과랄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주차의 마지막 시간으로 과정을 수료한 선배 기수의 후기 공유회가 열렸는데, 2주간의 나의 노력은 새발의 피였다는것을 느낄수 있었고, Pre과정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선 몸풀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득 '저들도 나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을텐데 앞으로 18주의 시간이 흐르면 나도 저들과 같은 수준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견뎌내야 할 노력의 강도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이 길을 절대 호기심이나 어설픈 각오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선택과 노력이 헛 것이 되지 않도록 체력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꼭 코드스테이츠의 모든 과정을 성실하게 수료하여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직할 것이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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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개발자 in Hiv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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