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Boot] Entity 클래스를 Request/Response 클래스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

김광현·2023년 9월 3일
0

Spring Boot

목록 보기
1/3
post-thumbnail

Entity 클래스를 Request/Response 클래스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


처음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다보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요청과 응답으로 엔티티를 직접 사용하는 것입니다.

엔티티를 직접 사용하는 방식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DTO를 정의하여 요청과 응답의 객체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DTO를 만들어서 코드를 작성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Entity 내부 구현을 캡슐화할 수 있다.

여기서 Entity란 도메인의 핵심 로직과 속성을 가지고 있고, 실제 DB의 테이블과 매칭되는 클래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ntitygettersetter를 갖게 된다면, controller와 같은 비즈니스 로직과 크게 상관없는 곳에서 자원의 속성이 실수로라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Entity를 UI계층에 노출하는 것은 테이블 설계를 화면에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보안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한 구조가 됩니다.

따라서 Entity의 내부 구현을 캡슐화하고 UI계층에 노출시키지 않아야하는 것은 충분히 데이터 전달 역할로 DTO를 사용해야 할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2. 화면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확장되면 Entity의 크기는 점차 커지게 될 뿐만 아니라,
화면도 다양해지고, API 스펙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때 요청과 응답으로 Entity를 사용한다면, 요청하는 화면에 필요하지 않은 속성까지도 함께 보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사용자의 이름만 보여주면 되는 상황에서 필요 이상으로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속성들까지 항상 데이터 전송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API 요청과 응답에서 Entity의 모든 속성이 함께 전송되기 때문에 당연히 속도도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순환참조를 예방할 수 있다.

JPA로 개발할 때, 양방향 참조를 사용했다면 순환참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아마 많은 개발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 때, 양방향 참조된 Entitycontroller에서 응답으로 return하게 되면, Entity가 참조하고 있는 객체는 지연 로딩되고, 로딩된 객체는 또 다시 본인이 참조하고 있는 객체를 호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참조하는 객체를 계속 호출하면서 결국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는 문제를 낳게됩니다.

물론 이 순환참조의 근본적인 원인은 양방향 매핑 자체에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양방향 참조가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순환참조가 일어나지 않도록 응답의 return으로 DTO로 두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validation 코드와 모델링 코드를 분리할 수 있다.

Entity 클래스는 DB의 테이블과 매칭되는 필드가 속성으로 선언되어 있고,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이 작성되어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성에는 @Column, @JoinColumn, @ManyToOne, @OneToOne 등의 모델링을 위한 코드가 추가됩니다.

여기에 만약 @NotNull, @NotEmpty, @NotBlank 등과 같은 요청에 대한 값의 validation 코드가 들어간다면 Entity 클래스는 더 복잡해지고 그만큼 가독성이 저하됩니다.

이때, 각각의 요청에 필요한 validationDTO에서 정의한다면, Entity 클래스를 좀 더 모델링과, 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Entity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주지 말고 DTO에게 책임을 좀 덜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profile
🅸nterest 🆂olving 🆃horough 🅹udgment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