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L 책을 읽다가 글귀가 맘에 들어 기록해놓고 싶어 적어두었다.
헨리 페트로스키(Henry Petrosky, Feb 6. 1942) - 매우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저자는
공학과 교수이자 동시에 사학과 교수이다.(American engineer specializing in failure analysis. A professor both of civil engineering and history at Duke University)
페트로스키 교수의 연구 활동은 대표 저서인 "인간과 공학 이야기(To Engineer is Human: The Role of Failure in Successful Design)" 를 비롯해 여러 저서에 걸쳐 공학설계에 있어 성공과 실패 간의 상관관계를 집중하고 있다. 딱히 돈 안되는 주제의 연구를 미공병단(Corps of Engineers), 미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등 유수한 기관들이 지원하였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공학연구의 동기 및 과정과 결과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하는 그의 노고가 공학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제고하며, 젊은 공학인들이 꿈을 가지게 되는 동기를 만들어주는 장기적 가치에 투자한 것이 아닐까?
어떤 혁신적인 방법은 설계를 성공으로 이끌고, 어떤 방법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누구도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 그것이 교량이건 비행기건 마천루이건 불문하고 건축가는 새로운 시설을 설계하는 기회를 맞이할 때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봉착한다. 그렇지만 건축가는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 설계에서 최대한 많은 장점을 수용하고 인재와 천재를 잘 견뎌냈던 장점을 동시에 살리면서 동시에 과거의 설계에서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