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 채굴된다면?

iwin1203·2022년 9월 29일
0

블록체인

목록 보기
2/11

요약

  •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는 경우에 대한 칼럼을 정리하였다.

  • 점점 채굴 보상이 줄어들고 있기에 그 끝이 어떨지 궁금했다.

  • 미래에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있었다.



아래 칼럼을 번역 / 정리한 내용입니다.

What Happens to Bitcoin After All 21 Million Are Mined?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총 발행량이 제한되어있다는 것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본질적으로 디지털 금(金)처럼 여겨지길 원했고, 지구상의 금은 무한하지 않듯 비트코인 역시 그 발행량을 제한하였다.

발행 가능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개이다. 매 10분마다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있으며, 채굴을 통해 얻게 되는 비트코인은 21만개의 블록(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이 정말 2100만개만큼 발행될까?


실제로 2100만개를 달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가장 가까운 정수로 내림하는 비트코인의 비트연산때문이다.

내림 연산은 새로운 비트코인 블록의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할 때 발생한다. 보상의 단위는 사토시이며, 1 사토시는 0.00000001 비트코인에 해당한다. 사토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반으로 나눌 수 없다. 비트코인이 현재 프로그래밍된 바에 의하면, 1 사토시를 절반으로 나누면 0.5 사토시가 아닌, 0 사토시가 된다. 이러한 내림 시스템 때문에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개보다 아주 약간 적을 수밖에 없다.

2022년 1월부로, 1890만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되었으며, 아직 약 210만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될 예정이다.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기에, 2140년에는 더 이상 비트코인이 발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처음 비트코인이 민팅될때는 블록마다 50개의 보상이 주어졌었는데, 2020년 2월 부로 6.25개로 줄어들었다.

2140년이 되더라도,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히 개인키를 잃어버리거나,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주지 않고 사망하면 비트코인을 잃어버리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Chainalysis의 2020년 6월 연구에 의하면, 현재까지 발행된 비트코인의 총량 중 최대 20%까지는 영구히 사라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모두 채굴된 뒤에는?


비트코인의 최대 발행량에 도달한 이후에는 당연히 비트코인은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트랜잭션들은 블록에 담겨 처리될 것이며, 채굴자들도 여전히 보상을 받게 된다. 다만 채굴 자체에 대한 보상은 없고, 오직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수수료만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비트코인이 최대 발행량에 도달하는 것이 채굴자들에게 주는 영향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암호화폐로서 진화하는지에 달려있다.

만약 2140년에 비트코인이 (현재처럼)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면, 채굴자들은 그 수수료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2140년에 비트코인이 일상적인 거래가 아닌, 하나의 가치저장수단으로 작용한다 해도 여전히 채굴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높은 값(high-value)의 트랜잭션이나 큰 단위(large batches)의 트랜잭션들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다음과 같은 부정적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 채굴자들이 카르텔을 형성: 채굴자들이 채굴 자원을 담합하여 트랜잭션 수수료를 인상시킨다.
  • 이기적 채굴 발생: 이기적 채굴은 (강력한 해시 파워로) 생성한 블록을 비공개로 갖고있다가, 특정 시점에 한번에 블록을 공개해 그간 공개된 블록들을 무효화하는 공격이다. 그 사이 블록의 내용을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록 처리 시간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동시에,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자산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비트코인이 채굴자와 보유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비트코인이 2140년까지 어떻게 암호화폐로서 발전하는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띨 것이다.




사진 출처: investopedia (상기 링크)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