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요즘 사는 이야기

Jayden·2023년 1월 27일
0

근황

목록 보기
1/2

글을 정말 오랜만에 쓴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정글을 수료한 이후 바쁘게 살다보니 블로그를 잊고 지내왔다.
요즘 공부를 하면서 기록을 할 필요성을 느껴 지금까지의 근황을 정리해보려 한다.

정글, 그 후

취업 준비 4개월

정글을 수료하고 나서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SW사관학교 정글의 협력사 6곳에 지원서를 제출하였지만,
한 곳은 CS 면접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1차 면접 탈락,
한 곳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 코딩테스트 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또 한 곳은 코딩테스트의 서술형을 풀지 못해 탈락,
그리고 나머지 세 곳은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

수료 후 1개월쯤 지났을 무렵부터는 협력사 이외의 기업에도 지원을 시작했다.
원티드와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에 지원을 했고
프로그래머스의 벡앤드 취업연계 코딩테스트 또한 진행했다.
많은 기업들에서 코딩테스트나 면접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아마 경험이 짧고 이렇다할 스펙이나 실무스킬이 부족해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한 최근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있을 것 같다.
몇개의 기업에서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한개의 기업을 제외하고는 과정에서 모두 불합격을 받았다.
한개의 기업은 최종 합격하였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보고 싶었고, 대기업 면접을 남겨두고 있었기에 입사 제안을 거절했다.

카카오는 정글에서 알고리즘을 공부할 때부터 문제들의 난이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했었다.
카카오톡이 나오면서부터 사용하고 응원해온 기업인 만큼 꿈의 회사로 생각했지만,
첫 회사로 들어가기엔 내 실력이 부족할거라 생각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에 카카오 블라인드 공채가 시작되었고
그냥 코딩테스트 연습을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공채에 지원했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1차 코딩테스트에서 7문제 중 6문제를 풀어버렸고
2차 코딩테스트에서는 상위 OO 등에 들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꼭 최종합격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술 면접과 최종 면접의 결과, 카카오의 신입 개발자로 최종합격을 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 입사 후 요즘

카카오에서 진행하는 신입 온보딩 과정을 열심히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자바와 스프링으로 과제를 진행하면서 TDD와 OOP, MVC 모델, 클린코드 등을 배워나가고 있다.
그리고 부서로 들어갔을 때 사용하게 될 scala play에 관한 책을 읽으며 미리 맛을 보고 있다.

앞으로 나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일같이 알고리즘을 풀고 CS 지식을 보충하고, 입사 후에도 많은 지식들을 습득했지만 그 과정들에 대한 기록이 하나도 없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조금이라도 그날그날의 깨달음들, 성장했던 부분들을 기록해두었다면 좀 더 성장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나는 글을 깔끔하게 쓰지 못하는 편이고 글을 쓰다보면 생각이 많아져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글을 쓰는 것을 좀 기피해왔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짧게라도 조금씩 글을 써보려고 한다.
특히 책을 읽고 배운 부분들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누군가와 기술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내가 아는 지식을 전하는 것은 정말 좋아하지만,
기술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당분간 내 글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글이라기보다 내 생각을 끄적이는 작은 성장일기가 될 것이다.
그렇게 글 쓰는 습관을 들이다 언젠가 기술블로그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또 열심히 하게되지 않을까.

암튼 그렇게 시작해보려 한다.
열심히 즐겁게 살아보자!

profile
#코딩 #개발 #몰입 #꾸준함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