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지났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요새 가지게 된 새로운 믿음, 생각이다.
그동안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던 고민과 걱정을 좀 적어야 할 것 같다.
생각이 나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작성을 하기에 두서도 없고 흐름도 이상하겠지만...
일단 적자!
매번 같은 결과로 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어지는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하지 않을까!
11월 부트캠프 종료 이후 12월은 프로젝트 업데이트, 1월 초반까지는 나름 개인 공부 및 지원서 접수 등으로 바쁘게 지냈다.
새로운 분야를 위해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쓰자니 재밌기도 했고 색다른 경험을 작성하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하지만 형의 결혼식 이후 급격하게 개발을 하기 싫어졌다.
당장 취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 곳에서도 연락조차 없었기 때문이 가장 컸다.
시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한 군데에서는 적어도 뭔가 오지 않을까 싶었다.
이 오만함 덕분에 1개월 반 정도를 내리 쉬었다.
개인 프로젝트를 그만두고 팀 프로젝트 제안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Xcode를 여는 것조차 싫었다.
주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쫓기듯 찾아보고 기록을 했다.
여전히 프로젝트는 열어보지 않았다.
3주 정도 지났을 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 파일을 열었다.
이때 밀려오는 막막함은 설명을 할 수도 없지만...ㅋㅋㅋ
1도 이해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책을 많이 했지만 무기력함을 제대로 느꼈다.
이때가 아마 1년 전 내 모습을 가장 싫어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후회도 많이했지만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면서 찾아본 실리콘 밸리 드라마 덕분에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아래 영상 부분을 보면서 개발을 내가 왜 하기로 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하게 됐는데, 꾸준히 다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