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도움 덕분에 에어팟 프로2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서 iOS 17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증가 시키는 기능이 있어 기록을 남긴다.
(실제 패스키 등장 + 이번 업데이트는 6월에 했지만... iOS 17가 불안정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번 에어팟 프로2를 구매하면서 한번에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iOS 16부터 지원한 패스키의 기능이 한층 더 보완됐다.
비밀번호 위치를 대신하는 PassKey는 한 쌍의 키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비밀번호보다 더 보안이 강력한 것을 강조했었다. 한 쌍의 키에서 하나는 내가 로그인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하나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기기에 private하게 저장되어 있는 상태였다.
둘 중 하나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뚫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번 iOS 17 업데이트에 있어 패스키가 한층 더 강화된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안전성보다 편의성을 더 열어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QR을 인식해서 PassKey로 안전하게 로그인을 처리한다는 점이 간단해보인다.
감사하게도 애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폐쇄성이 강한 기업임에도 이걸 적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되었다는 점이 좋았다.
물론 PassKey를 사용할 때 드는 생각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더 빠를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든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로그인 완료 하는 절차가 아니기 때문인데,
QR 스캔 > 페이스 아이디 스캔 > 로그인 완료 형태다. 이러다보니 허들이 하나 더 생기게 된다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PassKey를 애초에 사용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보안성을 높이고 내 소중한 비밀번호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애플이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지 않나 싶다!
이전에도 비밀번호 매니저 같은 어플이 등장하면서 든 생각이었지만...
점점 모바일이 발전하고 기술이 좋아질수록 사람들의 기억력이 감퇴하도록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편의성을 강화하다보니 어느새 콘텐츠 길이도 짧아지고 우리 attention span도 줄어들지 않았나...
passkey가 편하겠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교환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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