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진행했던FOUNDERS의 개발자 교육 과정과 해커톤이 드디어 끝이 났다.
첫 해커톤이라서 가득찬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조장으로서 활동한 프로젝트라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커톤 후기를 기록해서 다음에도 해커톤을 나간다면 더 발전된 모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커톤 (9.20 ~ 10.8)
아이디어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한 깨끗한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
이 아이디어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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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 투명성을 위해서
군대에서챙겨보던 프로듀스 101의 투표 조작 사건은 나에게 꽤 충격으로 다가왔다.(국민투표를 조작할 생각을 한 사람들의 뻔뻔함과 대담함(?), 그리고 이걸 방지해줄 시스템이 없다는 게 아쉬었다. 결국 프로듀스 4개 시즌은 모두 순위가 조작되었다는 결론을 맞게 된다...) -
향후 시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서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엄청난 인기와 함께 많은 팬덤을 양성하게 되는데 여기서도투표는 활용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며 투표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팬덤 문화와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한 서비스라면 사용자의 수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팀원들도 투표 서비스 아이디어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줬고 이 아이이어를 해커톤 주제로 정하게 되었다.
진행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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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ithub organization만들기
microsoft Teams와 카톡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지만 팀 활동을 정리해서 기록하기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organization과 칸반 보드를 만들어서, 매일 회의한 내용과 개발했던 것을 저장했다.
(팀 활동을 정리하기에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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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발하기
투표 시스템과 팬 토큰 발행을 각자 나눠서 진행했다.
개발자 교육 과정 때 배운 지식으로 바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인프런에서 먼저 강의를 찾아 들었다. 블록체인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 중에 들을 만한 것들을 선택해서 수강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 강의만 듣게 되었다.
그리고 구글에서 폭풍 검색을 했다.솔리디티 작성부터스마트 컨트랙트 배포까지 모두 생소하고 어려운 도전이었다. 그래서 따라 해보고 모르면 또 검색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다. 그 중에서 유튜브EatTheBlocks과Dapp University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그렇게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본적인 투표 시스템을 만들었다.
+) 이 투표 서비스는 해커톤 이후에 추가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구현 못한 부분들도 많고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깝다!
(billboard.js와 react-spring 적용 예정) -
3) 제안서 및 발표자료 제작하기
기획자 분들의 고생으로 만들어진 제안서와 발표자료, 그리고 데모영상을 제출하는 것으로 해커톤은 끝나게 된다.
심사 및 종료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블록체인으로 서비스 안 하는데는 그러한 이유가 있다는 현실적인 평가도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발표하는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고 그래도 나름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후기
심사위원분들 중 한 분께서 마지막 종합 피드백을 주실 때, 해커톤에 참여한 아이디어들이 모두 착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아마도 우리가 블록체인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의 장점과 특징만을 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직 블록체인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지원했을 때보다 블록체인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고 특히 멘토링 시간때 많이 배웠다.(속으로, '와...이걸 생각하신다고?' 이렇게 생각한 적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각자 사정이 있음에도 매번 열심히 참가해준 팀원들에게 진짜 감사하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이 조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확실히 혼자 공부했을 때보다는 뜻 깊고, 훨씬 많이 경험하고 배운 것 같다. 대만족이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