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QLD 준비 때문에 고민하던 중, 처음 SQL을 공부할 때 도움을 많이 얻었던 유튜브 채널 [ SQL전문가 정미나 ]의 정미나님이 SQLD 수험서를 집필하셨다는 소식을 온라인에서 접했다. 유튜브에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잘 하시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수험서는 어떻게 쓰셨을지 궁금한 마음에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다.
책을 받고나서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는데, SQLD 수험서로서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쉽게 읽히는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적절한 예시를 통한 개념설명과 적재적소에서 나타나는 레벨업 테스트 문제들 덕분에, SQLD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들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
공부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생기면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장점이다. 꼭 시험과 관련된 부분이 아니더라도,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 SQL관련 유익한 콘텐츠가 많으니 방문 해보기를 추천한다.
책 분량이 374페이지라서 문제 수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두께에 비해 문제 수가 의외로 많다. 개념설명 중간중간에 나오는 레벨업 테스트 객관식 문제 121개, 한 챕터가 마무리 될 때마다 나오는 적중예상문제 120개 까지 총 241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SQLD 수험생들이 대부분 보는 '노랭이' 책의 SQLD 범위 문제가 198개인 것을 생각하면, 이 책에 상당한 수의 연습문제가 수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쉬웠던 부분도 없지는 않다. 책 초반부에 Oracle 환경 세팅 가이드가 나오는데, Mac OS 사용자의 경우 Oracle사이트에서 Mac OS를 위한 설치파일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책에 나온 가이드를 따라할 수가 없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 있는 MacBook에서의 Oracle 설치 방법 소개 영상을 참고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MacBook을 사용하는 SQL 초보자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이론상 후반부에 다루는 내용이 전반부의 레벨업 테스트 문제에서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었던 것도 아쉬운 점이다. 설명해야하는 주제의 특성상 불가피한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초보자인 독자들은 해당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배치만 조정하면 되는만큼, 추후 발행되는 책에서는 개선되기를 기대해본다.
아쉬움도 살짝 있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책을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이 많은 책이었다. 가독성 좋은 수험서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쉽게 읽히는 책을 접해서 오랜만에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