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 제 171회 특별 정기연주회

김재헌·2021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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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바이올니스트의 곡을 듣고 바로 공연을 찾아보고 예매했던 연주회를 다녀왔다. 첫 곡으로 코리올란 서곡을 듣고 바로 한수진 바이올니스트가 나왔다. 첫 등장부터 나는 매우 설렜다. 드디어 내귀로 직접 들을 수 있단 생각에 또 설렜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사 장조를 연주했는데 내가 이 곡에 대해 알지 못하니 어떻다 말하긴 좀 그렇지만 설명에 읽고 기억나는 건 바이올린 솔로와 오케스트라가 대화하듯 연주한다는 점이었다. 정말 대화하듯이 한수진 바이올니스트와 오케스트라는 음을 주고 받았고 역시 한수진 바이올니스트의 표정연기는 유튜브에 본 것처럼 대단했다. 정말 곡을 이해하고 느끼면서 연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번도 눈을 때지 않고 솔로 연주를 끝까지 들었던 것 같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고 좀 더 듣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나를 찾아왔다. 아이돌을 따라다니면서 응원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다음 공연도 꼭 듣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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