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린 3주차 쓰러 후다닥...

3주차엔 완성도 있는 테스트 전략 수립하기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Playwright를 활용한 e2e 테스트, Storybook + Chromatic을 활용한 시각적 회귀 테스트를 작성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테스트 코드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어진 상황에 따른 최적의 테스트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FE 개발에서 사용되는 테스트의 종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상황을 분석하여 적합한 테스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과제를 하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최적의 테스트 코드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기
이전까지는 무작정 테스트 코드를 도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지만, Chapter 1을 마무리하면서 든 생각은 상황에 맞는 최적의 테스트 전략을 세워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코드를 손으로 다 작성해야 한다 vs 테스트 코드 작성은 AI에게 맡긴다
이번 과제를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내가 직접 하나하나 테스트 코드를 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AI에게 위임하자니 실력 향상 안됨 + 100% 신뢰가 가능할까? 입니다. 실력 향상 안됨은 현재 배우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든 생각인 것 같기도 합니다.
테스트 코드 작성법(문법 + 메서드)을 전부 다 외워두는게 좋을까 ? 라고 생각해보면 뭔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AI에게 위임을 하자니 내가 검토는 하지만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때마다 매번 AI에게 시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방식인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개발자가 도움 안받고 내 머리만으로 코드를 뚝딱뚝딱 작성하는 개발자 라고 생각해서 위와 같은 고민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구글링, 지금은 AI를 활용하여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할 때 도움을 받곤 하는데 제가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욕심 때문일까요 ? 강박 때문일까요 ? 정답을 보고 코드를 작성하는 건 내 성장에 도움이 안돼. 내 머리로 직접 생각해서 직접 작성해야 진정한 내 것이야 라는 생각이 자꾸만 저 스스로를 압박하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한 질문을 PR에 남겼고, 코치님과 팀원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사고력 기르기
개발자에게 기록 + 사고력 기반의 프로젝트 파악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제 수행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던 저와는 달리, 과제 시작 전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설계해나가는 팀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제 마무리에 급급하여 코치님께서 의도한 학습 목표에 부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마무리 보다는 배움에 초점을 맞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과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과제의 의도를 파악하기, 무작정 코드부터 치지말고 과제 내용 파악 + 진행 방향성 설계해보기,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내용, 구조가 엉망이더라도 문서로 기록하기 등등..)

이번 주차에 운 좋게 BP를 받았습니다. 제가 한 고민들이 유의미했다는 점에서 보람도 있었지만, 동시에 걱정도 됩니다. 과제 수행에서 학습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통과'를 목표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어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블랙 배지를 향한 욕심이 학습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까 우려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저를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듯 합니다.
남은 주차도 학습의 본질을 잊지 않고 항해 여정을 이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