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

AI/학생/남재원·2025년 6월 23일
  1. 본론 1 – 요리하는 것의 매력

요리를 시작하며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건 재미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는 성취감이었던것 같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을 조합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과정은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한식 요리는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 양념 비율, 불 조절 등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마치 어렸을때 많이 했던 건담을 만드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건담이 완성되었을 때의 만족감은 어떤 예술 작품을 완성했을 때와 비슷했다.

비빔밥, 된장찌개, 불고기 등과 같은 대표적인 한식을 만들 때마다 그 과정 자체가 도전이 되었고, 그 과정을 거쳐 맛있게 완성된 음식이 나와 가족의 식탁 위에 놓였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엄청났던것 같다. 재료 손질부터 양념의 배합, 끓이기나 볶기의 순서까지 섬세함이 필요가 되었고, 작은 실수 하나가 음식의 맛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정성이 필요했다.

한식은 다양한 종류의 반찬과 국, 찌개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식단 구성이 복잡하다. 그러나 이 복잡함이 곧 한식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밥 한 공기에 찌개 한 그릇, 그리고 서너 가지 반찬이 놓이는 식사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영양적으로도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 각각의 반찬이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식사로 조화를 이루는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 조화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그리고 음식을 먹는 이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요리를 계속하게 만든 동력이 되었다.

또한 요리를 통해 나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레시피를 바탕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조리법을 변형하고, 재료를 추가하거나 바꾸는 실험은 마치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과 비슷했다. 된장찌개에 새우나 차돌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보거나, 비빔밥에 나만의 특제 양념장을 만들어 넣는 식의 변화는 요리에 나의 개성을 더하는 방식이었다. 때로는 실패도 있었지만, 그 실패조차도 또 다른 요리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에는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더불어 요리를 하면서 느낀 또 하나의 매력은 '공감'이었다. 내가 만든 음식을 가족이나 친구들이 맛있게 먹고나서 맛있다고 칭찬해줄때는 기분이 되게 좋았던것 같다. 내가 정성들여 열심히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먹었을때의 느낌이 나를 더욱 요리에 빠져들게 했다. 요리는 단지 먹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식 요리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냉이된장국이나 달래무침, 여름에는 콩국수나 열무김치, 가을에는 송이불고기나 밤조림, 겨울에는 김장김치와 떡국처럼 각 계절에 어울리는 요리들이 존재한다. 이런 계절성과 식재료의 다양성은 한식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게 해주었다. 또,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다는 것도 한식을 더욱 흥미롭게 했다. 전라도의 반찬, 경상도의 매운탕, 강원도의 감자전, 제주도의 고기국수 등,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접할수록 한식의 폭넓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요리는 반복을 통해 발전하고, 숙련도를 높이는 활동이다. 한식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맛이 잘 나오지 않아 실망하기도 했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붙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된장찌개를 끓일 때 어떤 순서로 재료를 넣고, 얼마나 끓여야 재맛이 나는지 몰라 많이 어머니께 물어보고 유투브에서 여러 영상들을 찾아보았지만, 여러 번 해보면서 나만의 방식이 생기고 맛도 좋아졌다. 이렇게 반복적인 요리 경험은 나에게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한식은 전통적인 조리 방식이 많지만, 최근에는 현대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퓨전 한식도 많아지고 있다. 불고기 피자, 김치 파스타, 비빔밥 샐러드 등은 전통 한식의 재료와 서양식 조리법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퓨전 한식을 시도하면서 나 역시 새로운 조합을 실험하게 되었고, 때로는 의외로 맛있는 결과물이 나와 큰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다. 전통적인 레시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변형하고 창작할 수 있는 유연성은 한식 요리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요리를 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이었다. 요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 정서가 결합된 복합적인 활동이라고 느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음식인 지역별로 다양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김치에 대해 알아봤더니 하나를 담그기 위해서도 소금의 양, 절이는 시간, 숙성 환경 등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고, 집집마다 다른 방식과 전통이 있다고 배웠다. 이런 복잡함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은 요리를 단순한 밥을 먹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닌, 깊이 있는 취미이자 자기계발의 도구로 만들어 주었다.

한식이라는 분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형성된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를 대표한다. 한식은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연과의 조화, 공동체 중심의 식문화, 발효를 통한 건강식 등의 철학을 담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는 계절의 흐름을 따르며, 각 가정과 지역의 전통이 반영된 조리법은 한식의 풍부한 다양성을 보여준다. 또한, 한식은 공동체 식사를 중요시하며, 함께 모여 나누는 밥상 문화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욱 더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도 수행한다. 이러한 점에서 한식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선 삶의 방식이자, 정체성을 담은 문화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한식 요리는 단지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나에게 창의성과 성취감, 인간적인 유대감,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안겨준 매력적인 경험이었다. 한식을 통해 요리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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