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웹기획/개발 공부

홍보담당자 7년을 뒤로하고

📘 홍보담당자에서 웹기획자로.
이 길이 두렵지만, 그래도 걸어보기로 했다.

한 기관의 홍보 담당자로서의 생활을 멈춤하고,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고 있는 일상 기록.

몸과 마음이 함께 흔들리면서 사랑해 마지 않았던 일을 멈추게 됐다.

최근에 직업심리검사를 했는데, 진취형/사회형/예술형이 나왔다.

심리검사를 도와주신 상담사분과 대화하면서 느꼈던 건,

'아.., 내가 그래서 내 일을 사랑했었구나.'
라는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나란 사람의 성향이 원래 홍보기획자로서 적합했던 건지,
혹은 7년의 시간이 나를 그렇게 성장시킨건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새삼스런 그 깨달음은 아쉬움과 동시에 미묘한 들뜸으로 다가왔다.

'웹기획자'라는 나의 새로운 목표 또한, 내가 쌓아 온 커리어의 연장과 확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한 이유

내가 컴퓨터 코딩을? 사실 상상도 하지 않았던 분야였다.
그럼에도 이 분야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고객을 분석하고, 니즈를 찾아 기획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피드백하는 홍보 전반의 과정이 프론트엔드개발자의 업무 분야와 닮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홍보 업무를 담당하면서 홈페이지 기획/관리, 뉴스레터 제작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내가 가장 즐겼던 업무 중 하나였다.

사용자경험을 높이고 그들에게 '재미''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건 내게 있어 가장 큰 성취감이였다.

프론트엔드 라는 분야 또한 그러했다.
사용자에게 '재미'와 '편안함', 그리고 '편리함'을 줄 수 있는 홈페이지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은 배우면 배울 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일까?

내가 진짜 고민했던 것들:

  • 전공자가 아니라는 불안
  • 나이에 대한 조급함
  • 어려운 시장 상황

이 두려움은 사실 아직까지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내 부족함과 한계를 체감한다.
나는 전공자도 아니고, 나이도 젊지 않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신입 개발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AI의 등장으로 주니어, 신입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이 시장 상황에서..?

늦은 나이의 도전,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싶다고 느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그 감사함과 성취감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니, 보내야 한다.

이 기록이, 위 다짐을 되새김질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훗날, 다시 흔들리는 나에게 등불이 되길 바라며...
희망컨데, 혹시라도 나와 비슷한 걸음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의 흔적이 되길 바라며..

어쩔 수 없는 두려움을 품은 채로, 화면 한 줄 한 줄을 소소하게 채워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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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잇고, 감성을 설계하며, 기능을 실현하는 연결자”로 성장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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