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님과의 멘토링 후기

Jane·2022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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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일하시는 개발자 이수진 님의 게시글을 보고 멘토링을 신청했다.
나와는 다르게 FE 개발자이시지만, 해외 취업 및 개발자 커리어 설계 관련하여 조언을 얻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멘토링 신청

  • 멘토링은 Superpeer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 별도의 가입/설치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멘토링 준비

  • 멘토링 전 상세한 질문을 요청하셔서 해외취업/커리어설계/개발공부에 대한 질문을 보내드렸더니 非개발자에서 🦅 飛개발자로라는 게시글을 미리 읽어보라고 하셨다.
  • 그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어로 개발 지식을 쌓기"와 "프로젝트를 통한 개발 실력 키우기"에 대한 부분이었다.

영어로 개발 지식을 쌓기

  • 듣기: 개발 관련 podcast, youtube
  • 읽기: 번역, 공식 문서, 블로그, 책
  • 쓰기: 개발 문서, 프로젝트 명세서 작성, 트위터
  • 말하기: 해외 컨퍼런스 발표, 해외 개발자와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통한 개발 실력 키우기

  • 문제 발견
  • 문제 구체화 및 해결(개념 발견 → 학습 → 블로깅 → 발표)
  • 개발
  • 배포

멘토링

  • 가볍게 서로 자기소개를 한 후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 해외 취업 관련 준비했던 질문들을 드리다가, 너무 질문만 드리는 것 같아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 거냐고 여쭤봤는데, 멘토링 시간이 짧은 만큼 준비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하는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기억에 남는 부분

  • 해외 취업은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기회가 되면 할 수 있다.
    → 기회가 올 수 있도록 꾸준히 영어 공부 + 기술 공부하기
    → coursera, udemy, udacity 등 적극 이용하기
  • 해외도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수진님께서 근무하시는 기업은 기획 단계서부터 개발자가 참여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기획자가 정의해준 스펙대로 개발만 하는 경우가 잦고, 철저히 분업화가 되어있다. 그렇지만 기획자와 소통이 필요하지 않거나, 프로덕트 레벨에서 현 과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언제나 청중을 생각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역량을 길러야겠다.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상대의 우선순위/스타일 등을 고려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미리 개요를 준비하여 공유하는게 좋다고 한다.
  • 영어 면접은 미리 답변을 준비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셨다고 한다.
    → 링글 영어회화 꾸준히 하기
    → 개발 서적 요약할 때 영어로 하기
  • FE + BE 모두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BE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서버 개발자지만 회사에서 FE적인 역량도 필요한 상황인데,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좋을까 여쭤봤는데 BE 역량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주셨다.
    → FE는 실무에 필요한 작업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때까지 역량을 키우고, BE 공부를 깊게 해야겠다.
    → 현재 스터디를 통해 여러 책들을 보고있는데, 책을 읽지만 말고 직접 실습해보면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 모르는게 있어도 코드리뷰에 질문이라도 남겨서 리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게 좋다.
    → 사실 내가 팀에 이렇게 하자고 제안했던 부분인데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 몇 번 용기내어 리뷰가 아닌 질문(?)을 남겼었는데 급격하게 사라졌던 용기...
    → 팀 내 코드리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다른 사람은 어떤 리뷰를 남기는지 정리하고, 내가 모르는 부분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질문하자.
  • 팀에서 서포트를 받는 기술 발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외부 컨퍼런스 및 인터뷰 제안을 받으며 스스로 회사에서 1인분도 못하는데 외부 활동을 하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었다.
    → 이 부분에 대해서 그래도 내 연차이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도전하라는 피드백을 이전에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수진님께 여쭤보니 일단은 팀 내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부터 naver engineering day 참여, deview 참여 등등으로 확장해보라고 하셨다.
    → 팀 내 발표 참여는 지금 하고 있는대로 열심히 하고, 추가적으로 기회가 생길 때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후기

  •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얻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직접 멘토링 받는 효과가 큰 것 같다. 지식적으로 엄청 새로운 부분을 알게된 건 아니지만, 멘토링을 받으면 인터넷에 있는 글을 읽는 것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 같다.
  • 얼마 전 송석리 선생님을 만나고 너무 가슴 뛰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고, 삶 전반적으로 깨닫는 지점이 많았어서 앞으로도 요번 멘토링처럼 여러 guru를 찾아 만남을 요청하고 배우려고 한다. (ㅋㅋ)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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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4일

적극적으로 먼저 연락하셔서 멘토링 받으시는 게 멋있네요. 본 받아야겠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