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도 초, 인프런 멘토링을 통해 모의 면접을 한 번 보았다.
프로젝트 관련 질문과 함께 Index, 관계형 DB ACID 같은 간단한 CS 개념들을 질문받았는데, 아예 모르는 개념이 아닌데도 말로 제대로 설명을 못 했다.
그래서 CS 질문을 대화로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면서 AI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처음엔 ChatGPT로 진행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GPT를 CLI 환경에서 써본 적이 없어서 웹에서 작업하고, 결과물을 직접 파일로 옮기는 과정을 매번 수동으로 해야 했다. 거기에 규칙을 매번 새로 추가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에 정한 규칙들을 AI가 참고하지 않는 상황이 자주 생겼다.
그래서 CLI로 사용할 수 있는 Claude로 전환했다.
맨 처음에는 CLAUDE.md 하나로 규칙을 적어놓고 쓰는 식으로 사용했으나,
계속 규칙을 추가할 수록 룰이 길어지고 자꾸 답변 중 맥락을 무시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래서 claude 에게 좀더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고 최종 지금은
CLAUDE.md 에 지금 맥락에서 트리거 체크 포인트를 두고
각 체크포인트 에서 확인할 자세한 내용은 Rule.md 에 기록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 Claude 행동 규칙 일부
## CS 면접 스터디 세션 시작
CS 공부 관련 대화를 시작할 때 **반드시 `rule.md`를 먼저 읽고 시작**한다.
규칙을 읽기 전에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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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 트리거 체크포인트
### 개념 설명 / 학습 시작 시
- 먼저 사용자에게 질문한다: "아는 것 있어?" 또는 "어떻게 생각해?"
- 사용자가 모른다고 해야 설명을 시작한다
- 설명 시 반드시 예시 코드 또는 상황 예시를 포함한다
- 사용자가 "이해했어", "다음 가자" 등 명시적으로 신호를 줄 때까지 다음 주제로 넘어가지 않는다
- 사용자가 질문하고 있는 동안은 내가 먼저 다음 주제를 꺼내지 않는다
### 사용자 답변이 핵심을 빠뜨렸을 때
- 정답을 바로 주지 않는다
- 후속 질문으로 유도한다
### 학습 완료 후 순서
1. 학습 로그 생성 — `rule.md`의 **학습 로그 파일 포맷** 참조
2. 블로그용 동시 생성 (완성 기준 충족 시) — `rule.md`의 **블로그 글 구조 / 글쓰기 스타일 가이드** 참조
3. 블로그용 파일 사용자에게 확인 요청
4. 피드백 반영 후 확정
5. `question.md` 해당 질문에 `- 완료` 및 `파일:` 기록
6. 세션 인덱스 업데이트
7. **랜덤 복습 퀴즈 진행** (규칙 참조)
# Rule 파일 일부
### 글쓰기 스타일 가이드
**도입 방식**
- 일상적인 비유나 상황을 먼저 제시한 뒤 코드/개념으로 연결한다
- 예: "설계도/미완성 설계도", "책의 색인" 같은 비유로 체화 → 기술 용어로 연결
- 기술 용어로 바로 시작하지 않는다
- "처음엔 X로 배운다", "그런데도..." 같은 AI 반전 패턴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최우선] "왜?"를 절대 빠뜨리지 않는다**
-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결론만 말하는 글은 암기용 문서일 뿐이다.
- 모든 개념 설명에 "왜 그런가"를 반드시 함께 쓴다
- 예: "`static final`이 붙는다" (X) → "인터페이스는 인스턴스가 존재하지 않는 시점이라 변수가 스스로 초기화될 권한이 없다. 그래서 `static final`을 강제한다" (O)
- 글을 쓴 뒤 각 문장마다 "왜?"라고 물어보고, 답이 없으면 추가한다
- 댓글이 달리는 글과 달리는 글의 차이가 여기서 난다
이 구조를 만들고 나서는 Claude에 접속해 "다음 CS 질문 불러와줘" 한 마디만 하면, 이전에 진행했던 내역들 중 맥락에 맞는 질문을 가져와서 문답 형식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주제에 대한 대화가 끝나면 파일로 정리까지 해준다.
AI를 활용해서 내가 정한 질문들을 편하게 묻고 정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사용하다 보니 단점도 보인다.
규칙을 명시해도 따르지 않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정한 프로세스는 이렇다.
블로그 파일 작성 → 내 검토 → 완료 처리 요청 → 완료 → 다음 질문
그런데 블로그 파일을 작성하면서 혼자 완료 처리하고 다음 질문까지 물어보는 상황이 꽤 자주 생긴다.
또, "사용자가 질문하는 동안 먼저 다음 주제를 꺼내지 않는다"고 규칙에 명시해도 "다음으로 넘어갈까요?" 를 Claude가 제일 자주 묻는다.
그리고 정리 결과물의 퀄리티도, 내가 만족하는 형태로 가려면 보통 1회에서 3회 정도 수정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위와 같이 AI 에게 일관된 대답을 줄 수 있도록 작성하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다.
이 부분을 공부하며, 코딩할 때도 이 방식을 좀더 활용해보려고 한다.
이제 클로드는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