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입니다. 편하게 읽으셔도 좋고,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적 SNS를 서비스하는 트위터를 사들이며 과거 그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의 자산 대비 이번 인수로 지불해야할 금액을 보고 이번 인수는 그에게는 있어서 푼돈을 사용해 또 재밌는 놀이를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그가 지불해야 할 대부분의 금액을 대출을 일으켜 구매함으로 인해 절세하는 행위를 편법이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저는 세계에서 제일 큰 SNS회사를, 그가 가지고 있는 9.2%의 지분의 입지를 활용해 트위터 이사회와의 협상에서 항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몇일 이후 바로 최후 통첩을 내밀며 더 이상의 딜은 없다고 말하는 일론 머스크의 행동력과 과감함을 보며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던 중 그의 모교인 USC의 연설 중 몇 부분이 인상 깊어 이 부분을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2014년 일론 머스크는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졸업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주어진 5~6분의 시간동안 그가 생각하는 지켜야할 4가지 항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그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 4번째 가르침인 don't follow the trend에 대해 적어보고 번역을 했습니다.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ou may have heard me say that "it's good to think in terms of the physics approach the first principles."
Which is rather than reasoning by analogy you boil things down to the most fundamental truths you can imagine and you reason up from there.
And this is a good way to figure out if something really makes sense or if it's just what everybody else is doing.
It's hard to think that way.
You can't think that way about everything, It takes a lot of effort.
But if you are trying to do something new it's the best way to think
Now is the time to take risks.
as you get older, your obligations increase.
So and once you have a family, you start taking risks not just for yourself, but for your family as well.
It gets much harder to do things that might not work out.
So now is the time to do that before you have those obligations.
So I would encourage you to take risks now.
Do something bold.
you won't regret it.
Thank you.
Do something bold.
you won't regret it.과감하게 해라.
당신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LON MUSK
tech fatigue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술을 공부하다보니 겪게되는 피로감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 피로감을 심히 느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공부해야 할 리스트에 생소한 기술들의 이름이 추가되는 것을 보자니 이걸 다 공부하는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브러리는 잘 만들어 둔 바퀴를 다른 사람들이 재창조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든 도구 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바퀴를 왜 만들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점차 잊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더 마찰력이 적고 보기 예쁘며 갈아끼우기 좋은 디자인의 바퀴를 만들기 위해 바퀴에 현미경을 들이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핸리포드는 만약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면 그들은 조금 더 빠른 말과 마차라고 답했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은 그들이 시간을 아끼고 운송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었습니다.더 빠른 마차를 타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수요가 있던 건 아니었던 거죠.
일론 머스크가 말한 boil things down to the most fundamental truths you can imagine and you reason up from there.
도 프로그래머의 입장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이를 확장하면 내가 하는 것이 정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인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내 삶의 어떤 부분을 위한 것인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기존에는 쉽게 잊어 버릴 수 있었던 근본적인 질문들에 점차 가까워 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금 배우는 라이브러리들이 다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fancy
하게 보이는 새로운 기술들보다 바닐라라고 부르는 원천 언어들과 기본 기술들에 더욱 집중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현재 배우시는 기술들을 정말 실무에서 배제하고서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으신가요?
사용하신다면 얼마나 깊은 레벨까지 사용하시나요?
버전이 변경되고 peer dependency들도 변경되었을 때 그에 따른 업데이트 체이닝을 거치느라 리소스를 더욱 사용하지는 않으시는지요.
cf) 이건 아마 제가 컨트리뷰팅 경험이 적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금년도는 더욱 노력해야겠네요.
재밌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죠.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재미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짤막하게 제 생각도 남기고 갑니다.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협업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큰 거 같아요
주니어나 인터미디어, 그리고 시니어들이 기술적 능력의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단순히 연차, 경험, 레벨 등에 따라서)
이걸 어느정도 표준호화 할 수 있는 게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인 거 같아요.
아마도 바닐라로 할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생산성이 느려지고,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물론 라이브러리로 추상화 된 것을 넘어서 본질을 보는 능력도 당연히 필요하고, 중요합니당
하지만, 결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존재 이유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비즈니스 로직을 만들고, 만들고, 몇 십, 몇 백만 건의 트래픽을 견디도록 서버를 구성하고 등등.
리소스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사이즈에 맞게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면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I think this is a fantastic article, and I really appreciate you letting me know about foodle nyt. That is precisely what I had hoped to find, and I really hope that you will keep sharing content that is of such high quality in the years to come.
This is fascinating information! I've enjoyed reading your points, and I think you're right about a lot of them fnaf
단순히 "사람들이 사용하고 새로나온 최신 기술이라서" 가 아니라 우리가 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본질적인 이유에 접근해서 사용한다면 그저
facny
한 기술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fancy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겠네요.확장시켜 이 사고방식을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적용시켜 지금 하는 목적과 의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을 꾸준히 바로잡을 수 있겠네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