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기 전에.... 제가 상반기에 뭘 했는지 시간 순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에 퇴사를 했습니다....남아 있던 연차가 있어서, 서류상으론 5월 퇴사로 되어 있습니다.
네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백수입니다.
하지만, 제가 백수인걸 아는 주변 친구, 가족은 없습니다.
아직도 다 제가 회사를 다니는 줄 아시거든요.
퇴사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은 주위에서 걱정하는 부분도 있고, 외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였습니다.
퇴사와 전직장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시간 날 때, 꼭 포스팅 해야겠습니다ㅎㅎ
지금은 한참 말 많은 일본
에 티웨이항공
을 타고 갔다 왔습니다.
티웨이항공
탔다가 왜 저가 비행사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사하고 한 2주일(?) 정도 뒤에 갔다 왔으니... 5월에 갔다왔을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ㅎㅎ;
방사능 여파로 후쿠시마와 제일 멀리 떨어진 가고시마
란 곳에 갔습니다.
약간 시골 느낌이라 적잖이 당황했는데 그래도 3박4일 동안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사 다닐 때에 정리 해뒀으면...인터뷰 다닐때 상세하게 말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두는게 제 미래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른 회사에 입사해서도 이력 정리를 꼼꼼히 해야겠더라구요.
아무튼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것이 개인 이력서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였습니다.
그렇게 html/css로 하드코딩해서 GitHub
을 통해 호스팅 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많이 보진 않을거 같아... 과감히(?) 공개 했습니다.
뭐 이력서를 정리 해두고 보니... 이론/알고리즘 공부보다도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뿜뿜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글
아이디 하나를 생성한 뒤, AWS
에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갓리티어를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6개월은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기에 아이디를 생성했습니다.
EC2
를 이용해서 ubuntu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RDS
를 이용해서 mariadb
인스턴스를 생성했습니다.이렇게 해서 개인 프로젝트에 쓰일 리눅스 서버와 DB는 해결했습니당
회사 다닐때에는 월급이 꼬박 꼬박 들어와서 금전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백수가 되니 뭔가... 가진 돈이 계속 줄어드는게 보여,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죵.
대학생 때도 안해본 PC방 아르바이트인데,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여유가 많아 개인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재
를 관리하는 cashflow 웹 사이트를 개발 했습니다.
ejs
+ Express.js
+ mariadb
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지폐와 동전 개수를 입력하면, 총 금액을 계산하고 DB에 저장...
그리고 그 리스트를 보여주는 사이트라 큰 어려움 없이 만들었는데, 저 혼자 씁니다 ㅎㅎ;
제가 읽었던 책들도 하나의 포토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책을 읽었는지 저장하는 간단한(?) 웹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북로그란 사이트이고... ejs
+Express.js
+mariadb
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 제대로 동작 안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
지금 세션처리를 잘 못했는지, 로그인 해도 안되더라구요...
이왕 하는 김에 springboot
+ React.js
+ mariadb
로 바꿔 볼 생각입니다.
개발을 하다보니 회사에서 일 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했습니다.
분명 일할땐 나가고 싶었는데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더니....
그래서 사람인
과 원티드
를 통해 몇몇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혹은 IT 기반 서비스 기업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물론 대기업들도 지원을 했는데... 서류 광탈의 아픔을...
연봉은... 다 고만고만 해서 ㅠㅠ 실력을 빨리 키워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판교는 참 젊고 개발자가 많은 것 같아... 뭔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발자로서 경쟁심(?)도 생기고 막 반바지 반팔 입고 회사 다니고 싶을정도로 자유로운 느낌도 받고.....
아무튼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8월인데, 좀만 더 힘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퇴사하고 눈 떠보니 벌써 8월... 아니 곧 9월이네요.
호기롭게 퇴사하고 나쯤이면 어디든 갈 수 있겠지! 생각했던 제가 자만고릴라 였습니다...
저보다 잘하는 고오급 개발자가 많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하반기 목표를 정리 해봤습니다.
취업
건강관리(헬스)
개인 프로젝트(React.js, SpringBoot 위주)
이론 학습
- 알고리즘
블로그 정리 열심히 하기
정말 잘읽었습니다!
저도 회고록 작성 꼭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