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1, 2차 후기 (합격)

제이제이·2022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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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에 지원하게 된 이유

테오님의 프론트엔드 오픈 카톡방을 통해서 부스트캠프 7기를 곧 모집한다는 소식을 처음 알게되었다. 비전공자로 혼자 공부해온지 1년 정도 되어가는 시점이었는데, 매일 공부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쌓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막막하다고 느껴지던 참이었다.

그러다 알게된 부스트캠프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그 성장을 다시 나누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고, 코스를 마친 뒤에도 스스로 방향성을 잡으며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교육과정이라는 것과 무엇보다 웹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높아지는 경쟁률, 높아진 문제 난이도

1,2차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5-6기 코딩테스트 후기들을 찾아보며 예측했던 난이도보다 높아서 문제를 해석하는 것에도 상당한 시간을 썼었다.

어려운 알고리즘을 푸는 능력 보다는 꼼꼼하게 문제를 읽고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능력과 생각을 코드로 옮겨내는 능력이 중요했다.

자소서

부스트캠프의 방향성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개발자로서 코딩에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는 거라고 생각했다. 항목당 글자수 제한이 낮은 편이어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 과장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어서 좋았다.

작성하는 과정에서 부스트캠프 페이지에 담긴 메시지를 찬찬히 읽어보며 나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는게 작성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

1차 후기

객관식 10문제와 알고리즘 2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원자 오픈카톡방의 전공자 분들은 객관식은 무리없이 풀어내신 것 처럼 느꼈고, 비전공자인 나는 미리 부스트코스의 CS50 강의를 듣고 복습했던게 도움이 되었다. 이 외에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구조와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같은 지식들을 간단하게라도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알고리즘 문제는 문제를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20분 정도를 사용한 것 같은데 이 시간동안 구현할 기능을 의사코드로 작성했던게 코드를 끝까지 작성하는 것에 큰 도움을 주었다. 문제를 풀다보면 남은 시험 시간에 쫓기는 마음에 내가 무얼 쓰고 있었는지 문제가 무엇을 요구했는지 깜빡하기가 쉬운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해서 알고리즘 2번 문제는 문제도 제대로 읽어보기 전에 시험이 종료되었다. 객관식은 점수는 알 수 없지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마음이 급해도 꼼꼼하게 문제를 읽겠다는 마음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은 0.9솔로 마무리되었다. 1차에서는 주어진 테스트케이스 외에 채점하는 테스트케이스가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알 수 있었다.

높지 않은 점수이지만 다들 기대보다 어렵다는 반응이었고, 1차의 결과는 자소서+1차테스트로 결정되기에 조금은 기대하면서 기다렸는데 합격하게 되었다🎉

2차 후기

1차 발표가 나고 며칠 안되어서 2차 테스트가 있었다. 발표와 테스트 사이의 텀이 짧아서 1차가 끝나자마자 다시 코딩테스트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이번 7기에는 2차에 알고리즘 3문제 뿐만 아니라 주관식 2문제가 추가되었다. 1차가 예상보다 많이 어려웠고 2차에 주관식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험 시간 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고 온전히 3시간 동안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문제를 풀다보니 3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문제는 나에게 어려웠고 1차 때와 같이 꼼꼼한 문제 읽기와 해석이 요구되었다고 생각한다. 풀면서 "아.. 이런게 말로만 듣던 빡구현이구나.." 라고 속으로 되뇌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알고리즘 2번 문제를 풀면서 내가 남은 시간 안에 2번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솔직히 잠깐동안은 여기서 이만 제출할까 이번 시험은 망한걸까 고민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무때나 내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문제를 푸는 과정을 담아내며 최선을 다했다.

최종적으로는 아쉽게도 알고리즘 1제출, 서술형 1제출로 마무리했다. 잘하시는 분들은 테스트를 꽤 수월하게 해내신 것 같아서 테스트 이후에 2차 합격에 대한 별 기대 없이 리액트 네이티브를 공부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뜻밖의 합격소식을 받았다😂 믿기지 않아서 다음날이 될 때 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말도 못했다.

챌린지가 시작하기 전에

부스트캠프 시험보기 전, 알고리즘 문제풀이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한두달 동안 문자열 쓰는 백준 기초문제부터 골드2-3 정도 문제까지 150문제 이상을 풀었던 것 같다. 떨어지더라도 이 과정마저 나의 성장일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버텼다.

며칠 후면 챌린지가 시작하는데 넘쳐흐를 과제가 걱정되면서도 잘 해내서 멤버십 과정으로 가고 싶은.. 복잡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 시간마저 성장의 기회로 삼아서 자바스크립트 공부라도 더 해야겠다.

시작 전에 쉬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려고 블로그에 적어본 부스트캠프 챌린지 합격 회고가 8기를 지원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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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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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일

지금 8기를 준비하면서 이 글이 정말 도움이 되는거같습니다 ㅎㅎ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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