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asssup 42

jw kim·2023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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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su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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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wassup42

작년 Wassup42 행사를 회고하며..
기획 초기에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의존 관계가 한 사람, 나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능력부족, 책임과 권한을 위임할 줄 도 몰랐다.

작년 행사는 업무를 악으로 진행했음에도 비교적 잘 마무리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이를 피드백으로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했다.

2023년, 올해의 Wassup42 행사는 책임감을 보여준 팀원 두 명에게 자연스럽게 책임과 권한을 위임할 수 있었다. 하나의 일을 맡길 때 잘못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지 않고 기다리면서 신뢰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조직구성

조직 구성은 작년 행사에서의 피드백을 고려하며 진행했다. 어떤 사람이 "한 사람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인원은 10명 이하"라는 말을 하더라..(작년에는 한번에 나 혼자 30명이 넘는 인원을 관리하려고 했고,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아 왜? 안될까 원인을 모른 채 스스로에게 화를 내곤 했다.)

업무를 분장하며 전체 팀이 진행하는 업무 상황을 체크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긴급하게 개입했다. 이러한 조직 구조는 군대식 조직 체계와 비슷해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목표를 달성할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크게 FnB(식음료팀), 컨퍼런스 진행팀, 공연팀으로 구성했다.

소통

카뎃과의 소통

42서울에서 학생들은 모두 평등한 동료 관계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없다.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도움을 요청해야 했지만, 신뢰가 부족한 관계에서 어떻게 업무를 맡기고 일을 진행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대학 재학시절 몇백명이나 되는 선후배관계의 동아리 회장직을 수행할땐 당시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위치가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신뢰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는데, 42서울에서 프로젝트성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기꺼이 타인의 지시를 따라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고, 신뢰감 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비즈니스 소통

소통채널을 일원화 하고, 현장 담당자와 팀원의 접촉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된다는걸 배웠다. 팀원관리에 미숙해, 팀원이 현장 담당자와 마찰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책임을 지게 되는 상황이 왔다.

일하는사람을 감정적으로 상하게하는 경우, 제 3자가 열씸히 사과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달았다.

사람은 현재상황과 위치에 대한 인지가 있으면 대부분의 경우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믿는다. 왜 상황공유에 대한 실행을 게을리 했는가 따져보자면, 스스로 너무 오버하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까지 예민하게 팀원들에게 주의를 줘야하는가 하는 질문을 혼자 하고있었다.
결국 부주의로 사고는 발생했고 수습과 책임은 내가 해야한다..

상황 공유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된다.

트러블슈팅

문제.1

현장 탐방시 검증되지 않은 인재를 보낸것

상황 : 지금까지의 소통은 내가하고, 팀원들이 공간을 보고싶다는 말에 안일하게 공간을 보고싶다는 팀원끼리만 현장에 도착했고, 정보습득 과정에 무례한 태도를 보인 팀원의 태도에 대표와 매니저가 방어적으로 변하게된것.

다시 한다면, 협상을 해야되는 대상과의 접촉은 철저하게 통제하에 이뤄지도록 할 것 같다.

문제.2

현장에 팀원이 미리 도착해서 현장 매니저와 트러블이 생기게 놔둔것

상황 : 각팀별 소통채널에 일정공지가 이루어졌으나 해당 일정보다 일찍, 미리 목적장소에 도착해 매니저에게 무례한 요구를 한 팀원

아직까지 고민중이다. 팀원의 돌발행동 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는 내가 현 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문제.3


데스크에 사진과 같은 스크래치가 발생했고, 벽면 스크래치 포함 계약서 내용에 따라 100만원의 수리비가 청구되었다.

책임자 한명이 친절하게 대하려 애쓰는건 가치가 없다는걸 알게되었고, 팀전체가 공동의식을 가져야하고 이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행사는?

성공적이였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다.
말뿐인 응원에 정말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뭐라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해 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객관적인 답이 어느정도 보이는 하드스킬과 다르게 소프트스킬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하는데 그 마음을 얻는 방법이 사람마다 정말 다르고(개개인의 욕망을 파악하고 그 욕망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느정도 달성할 수 있다고 팀원으로 하여금 믿게 만들어야 하는것 같다.), 상대적이라는것 에 고민해야될 부분이 존재하는것 같다.

페스타 링크 : https://festa.io/events/RvXhVb96KCS8kkgbn4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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