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2023 1Q 회고

배주웅·2023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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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가 너무 격동의 한 해여서, 나에게 기록으로써 남는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올 한해는 수치화하여 이것저것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토대로 나 스스로를 평가하기로 했다.

코드 생산

깃헙의 컨트리뷰션 수로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416 개의 컨트리뷰션을 하였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는 PR을 머지할 때 Squash and Merge 를 하였으므로, 실제 커밋은 이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요일별 커밋 수는 다음과 같다. 화요일이 높은 건 이해하겠는데 왜 토요일이 높은건지는 모르겠다. 며칠 중간중간 비어있는 것들은 대부분 주말이나 휴식을 가졌던 기간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아니면 리서치를 했던가. 중간중간 빈 공간 때문에 잔디밭이 고르지 않아 조금은 아쉽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중요한 걸 돌아보는게 맞을 것 같다. 바로 시간 관리이다.

시간 관리

사람이 없고, 현재 내가 일하는 부분이 처음 접하는 도메인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나는 꾸준히 학습함과 동시게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어찌보면 쉬이 양립하기 어려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한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시간 관리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잘 돌아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생산적인 활동들은 노트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rescuetime을 이용해서 나의 작업을 트래킹하기로 했다.

1월

2월

3월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 것이 1월 말 - 2월 초임을 감안하면, 노트북을 켜고 앉아있는 시간은 늘었지만, 효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최근 작업하면서 많이 피로감을 느낀 것이 그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빨간 커뮤니케이션 / 스케줄링 영역은 대부분 개인 메신저 (카카오톡) 그리고 유튜브 등 영상 매체인데, 카카오톡은 몰라도 유튜브 영상 매체는 좀 줄일 필요가 있겠다. 하나의 고정된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잠시 일하다가 업무에 집중이 된다면 끄는 식으로 패턴을 바꾸어 보려고 한다. ( 어디 강연에서 본 자료인데 원본 소스가 기억이 안 난다 )

조금 더 효율적인 학습

제텔카스텐 등의 문서 정리 기법에 대해서 계속 찾아보았는데, 실제로 정리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정리를 하지 않은게 가장 크다. 계속 배워나가는 건 있는데 머리속에 정리가 잘 안되어 시간이 지체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시간은 수치화하려고 하면 잘 안되고, 수치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고민의 본질을 망치는 일이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대신 한달에 메모 10개는 작성해 보고자 한다. 한달에 짧더라도 메모 10개도 못 만든다면 그냥 학습을 안 하고 있는게 아닐까.

책 읽기

https://www.youtube.com/watch?v=-d1rEBrEYbs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책을 잘 안 폈는데, 이걸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어짜피 느리게 읽어도 되는 거고, 내가 느리게 읽을수록 그 책은 좋은 책이라는 의미일 터이니. 그냥 계속 꾸준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기로 생각했지만 실제 읽지 않았던 책들을 4월에는 읽어볼 에정이다. 목표는 4권 정도 읽는 것.


1분기에는 이런 일


2분기에는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내가 올해 하고자 했던 일들을 적어놓은 문서를 봤는데 알맞게 흘러가고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늘 그랬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강제로 뜯어 고치기 보다는, 나에게 어떠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온전히 다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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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먹고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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