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P 시험 후기

본인은 이번에 제40회 SQL 전문가(SQLP)를 응시하였다. SQLP 응시한지 3일정도 지났지만 어쩌다 보니 후기를 이제 작성하게 되었다...

카페에 가입은 한 상태지만 본인이 찾아봤을 때는 SQLP 응시 및 합격 후기가 SQLD에 비해 확실히 적다고 느꼈다. 본인의 경험을 기록하고자, SQLP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겸사겸사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보시는 분이 계실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교재

작년 3분기에 SQLD를 따고 흥미를 느껴 겨울방학에 SQLP를 공부하고 취득하고자 마음 먹고 겁없이 도전하게 되었다.

교재를 알아보았는데 일단 SQL 전문가 가이드와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는 필수라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둘 다 pdf든 문제집이든 있으니 괜찮은데...


SQLP는 SQL 전문가 가이드 책으로만은 안된다.

.....그렇구나... 추가적으로 교재가 필요하구나... 우선 결론을 말하자면 본인은

• SQL 전문가 가이드 (2회독)
• 친절한 SQL 튜닝 (2회독)
• 불친절한 SQL 프로그래밍 (보충 필요한 부분 참고용)
•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1권 (보충 필요한 부분 정독)
•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2권 (보충 필요한 부분 정독)
•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2번 돌림)

이 책들로 3달정도 공부했다. 물론 3달을 전부 이 공부에 매진한건 아니고... 다른 공부도 틈틈이 하고 학과 프로젝트 준비도 하면서 병행하였다. 하루 공부 시간은 매우 들쑥날쑥해서 딱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SQL 전문가 가이드,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1권,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2권,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정도로 공부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불친절한 SQL 프로그래밍은 SQLD 취득 시 필요한 내용을 심화적으로 다루고 있고 친절한 SQL 튜닝은 정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책이지만 더 심화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두 책이 절대 안좋은 책이라는 말은 아니다!!!

고사장 들어갔을 때

드디어 시험날이 되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고사장이 멀어 새벽 5시부터 일어나려니 정말 힘들었다...)

도착하니 본인이 속한 교실에는 인원이 매우 적었다. 왜이렇게 인원이 적지...? 생각했는데 다른 교실에는 꽉 차있었다. 그냥 남는 교실에 배정된 듯 하다.

9시 40분정도 방송이 나오고 SQLD와는 다르게 답안지가 두 장이 나왔다. 한 장은 SQLD에서 썼던 답안지, 다른 한 장은 서술형을 위한 답안지였다. 서술형 답안지는 좌측에 인적사항 적는 란 제외하고 전부 줄이었다... 서술형이 두 문제라서 중앙에 선으로 공간이 나뉜 형태였다.

서술형 작성 시 시험 특성 상 A4는 절대 못쓰고(...) 시험지에 몇 번 끄적여보고 답에 대한 확신이 들 때! 답안지에 옮겨야 했다.

시험 난이도

시험이 시작되고 서술형부터 풀으라는 글이 많아 그대로 서술형부터 해결했다.
...난이도 미쳤던데 한 문제가 한 페이지를 꽉 채웠다. 서술형은 실습 많이 해보는게 답인 것 같다.

객관식은 난이도 상으로 솔직히 2과목까지 엄청 어려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이 좀 많았다.

그리고 3과목...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알 수 있는 개념 문제도 있었지만 객관식인데도 한 문제가 한 페이지를 꽉 채우는 문제도 있었다. 개념 뿐만 아니라 적절히 응용할 줄 알아야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SQLD에 비해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다. 솔직히 첫 도전이기도 하고 물론 합격하면 좋겠지만 합격하지 못한다고 해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어가는게 많았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비우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