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디파이와 금융의 미래'를 읽고 [ TIL / DeFi ]

알락·2023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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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4주간의 프로젝트 주제가 DeFi와 연관이 깊어서 관련 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서점에 괜찮은 DeFi 입문 서적을 발견해서 챙겨와봤다.

우선 새로 알게 된 개념부터 정리해보려고 한다.

Glossary

  • 자동시장조성자(Automated Market Makers, AMM)
    거래 쌍방의 자산을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고시하는 스마트 계약이다.
    자산이 시장가격에 수렴할 수 있도록 가격함수를 설정해야 한다.
    항상 가용성이 있어 전통적으로 거래 상대방을 찾을 필요가 없는 방식을 제시.
    비영구적 손실보다 예치해서 얻는 수익률이 높아야 지속가능하다.
  • 키퍼(Keepers)
    디파이 프로토콜이나 디앱(dApp)에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한 EOA의 한 종류이다.(이를테면 청산 작업)
    이더리움 에서의 상호작용이 외부계정으로부터 생성된다는 특징 때문에 생겨난 역할.
    자율적 감독기능을 오프체인으로 아앗소싱하여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하게 한다.
  • 프런트 러닝(Front-running)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의 금융상품 거래에서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미실현 거래에 대한 비공개 사전 정보를 이용하여 수익을 취하는 불법적인 거래행위이다.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거래를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채굴자가 멤풀의 거래를 미리 보면서 이익이 되는 거래를 복사하여 가스비를 높게 제시하여 기존 거래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이익을 취할 수 있다.(최대추출가능 가치,MEV)
  • 플래시 론(Flash Loans)
    디파이에 유일하게 존재하며 특정 유형의 금융 접근성을 극적으로 확대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무담보대출이 플래시 론이다.
    한 트랜잭션 사이에 대출과 상환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금융 거래이다.
    대출자가 초 단기 대출을 하여 장기 대출에 대한 리스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래다.

MakerDao

ETH의 가격변동성은 주택의 가격변동성보다 훨씬 커서, ETH-DAI 계약의 담보비율은 전통적인 모기지에 비해 더 높다.

MakerDAO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DAI라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서비스다.

암호화폐의 가격변동성이 큰 이유 때문에 보통 담보비율이 100% 이상을 초과하게 된다.

MakerDAO 사례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담보의 가치가 하락할 때의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담보의 가치가 하락하면 담보비율도 같이 하락되기 때문에 기존의 담보 예치금만으로는 발행한 DAI의 상환을 신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이나 기타 자산을 예치하고 DAI를 발행받은 사람은 위의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 시나리오가 3가지가 있다고 제시한다. 우선은 이더리움을 더 예치하여 담보비율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DAI를 상환하는 것이다. 이는 담보비율과 발행 받은 DAI 수량에 아직 여유가 있을 때를 가정한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특히 재밌는데, 청산이 되는 것이다.

청산은 키퍼(Keeper)에 의해서 행해진다. 이들은 저담보화된 자산을 청산하고 당사자에게 대출금을 갚기 위한 DAI를 마련해준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맡겨졌던 이더리움이 경매에 붙여져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남은 이더리움과 대출했던 DAI를 받아 당사자가 상환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키퍼는 청산 이후 수수료를 받아 청산을 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UniSwap

요약하자면, 유동성 제공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불변량을 증가시키는 반면, 시장에 대한 거래는 불변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유니스왑은 DeFi에 많고 많은 자산들을 서로서로 일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게 만든 계약이다. 이를테면 현실의 환율은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니스왑에서 일정 비율로 자산을 교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유니스왑에서 구현하고 있는 AMM 덕분이다. 거래 가격에 대한 공식으로 k=x×yk=x\times y를 사용한다. 여기서 kk는 불변량이자 전체 유동성 수준을 나타낸다. 그리고 xx는 자산 A의 잔액, yy는 자산 B의 잔액이다. 결국 A에대한 B의 가격비율, 그리고 B에대한 A의 가격 비율은 이 식에서 결정된다.

또한 책에서는 kk가 높을 수록 슬리피지가 낮게 설정된다고 얘기한다. kk가 높을 수록 A와 B 자산의 스왑 거래에서 생기는 가격 변동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참고

  • 디파이와 금융의 미래(Defi and the Future of Finance), Campbell R.Harvey, Ashwin Ramachandran & Joey Santoro,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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