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코스가 10.19부터 시작해 11.16에 종료되었다. 총 4주동안 1주일에 1번 씩 4번의 미션이 주어졌고, 끝낼 때마다 미션 하나하나 회고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마땅치 않아 조금 늦었지만, 지원부터 1~4주차 미션에 대해서 하나씩 회고록을 작성해보려 한다. 늦었어도 일단 회고를 하고 내가 어떻게 했었는지 기록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단 우테코를 그 당시에 신청을 받는지 몰랐다. 백엔드에 참여한 친구가 도전해보라고 얘기해줘서 신청하게 되었다. 그 친구한테 참 고맙다. 확실히 우테코를 하기 전과 후로 발전을 한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번 경험과 다음 경험을 비교할 수 있기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또 참여할 것이고,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보게된다면, 다음 우테코 7기에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지원하려면 자기소개서같이 작성해야 할 항목들이 있었다. 개발에 대한 경험이 아직 많이 부족했기에 개발에 관련 & 다른 활동들을 적어서 제출하였다.
1.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 (200자 이내)
고등학교/대학교 전공을 포함하여 부전공, 복수전공, 그 외 교육 기관이 있는 경우 쉼표로 구분해 작성해 주세요.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 "없음"을 입력해 주세요. (예. OO학과, 국비지원, 부트캠프, 독학)
나는 안드로이드 쪽 공부를 작년 말부터 시작하였고, 독학으로 하고 있기에 독학하고 있다고 적었고, 나의 학교, 학과를 그대로 적어냈다.
2. 효과적인 학습 방식과 경험 (1000자 이내)
프로그래밍 학습을 하고 장기간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 본인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학습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본인에게 유용했던 학습 방식을 찾아낸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본인의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공부할 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록’인 것 같다는 것과 프로그래밍에서는 해보지 않으면 아예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해보는 것, “도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점으로 문항을 기록하였다. 다음에 이런 문항을 기록할 때 개발에 관련해서 쓸 수 있게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3. 성장 중 겪은 실패와 극복 (1000자 이내)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한 경험 중 실패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고 여기서 얻은 배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현재 여러분의 성장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혼자 겪은 경험도 좋고, 타인과 함께한 협업과정에서의 실패와 어려움도 좋습니다.)
개발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시작하려고 했을 때 웹 개발에서 백엔드가 전망이 좋다고 해서 백엔드로 가려고 했다가 적성에 안맞는다는 걸 깨달은 것을 직업 선택의 실패쪽으로 보아서 실패로 했고, 내가 왜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학과를 와서 무엇을 하고 싶었던 걸까 생각했을 때,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어서 왔고, 관심이 있던 것이 웹이 아니라 앱이라고 생각하고 안드로이드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을 극복으로 생각하여 적어냈다. 그래서 전망이나 트렌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계속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것을 적어 제출하였다.
4.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경험 그리고 도전 (1000자 이내)
진정한 몰입은 즐거움과 동시에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여러분이 오랜 시간 동안 주도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했고,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반드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몰입한 경험의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실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뭔가 개발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아직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내가 좋아하고 계속 잘하고 싶어 하는 "농구"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개발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제대로 여기에 적진 않겠다.
5. 원하는 프로그래머 모습 (1000자 이내)
여러분이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현재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여기에 더해 만약 우아한테크코스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개발자. 여기선 내가 목표하고 있는 기업들, 그 앱에서 어떤 기능들이 인상 깊고 나도 그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사용자가 인상깊은 기능이 있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작성하였다.
에러를 잡을 수 있는 개발자. 개발을 하게 되면 많은 에러들을 직면하게 되는데, 그 에러의 내용을 바로 알고, 에러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그리고 그 에러들을 여기 벨로그와 노션에 기록하여 다음에 그런 에러가 났어도 아 이랬었지! 하고 바로 에러에 대한 해결법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아직 개발에 대해 몇 발자국 못나갔다고 생각한다. 개발 공부를 더 하고, 취업을 하고, 그러면서 더욱 개발자에 대한 가치관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질문을 보고 나는 거의 3일만에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작성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이런 자기소개서 같은 항목을 적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혹시 그런 기회가 안오더라도 1년, 2년 뒤에 내가 이 항목들을 다시 보고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을 때 다시 깊이 생각하고, 내 개발, 개발자에 대한 가치관을 정리해가며 작성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