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유저스푼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UPA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여는 행사이기도 하고
우리 회사에 UX리서처가 나 혼자다.
UX리서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서비스 개선, 사용성 개선 UX리서치로 개선한 사례가 궁금하다.
우리 팀이 UX 리서치를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
현업 UX리서처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다.
현업 UX실무자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고 네트워킹을 하고 싶다.🤫
이런 고민을 하나라도 갖고 있으면 신청하라고 해서 어떤 경험을 나눠주실지 기대하면서 들었으나 여러 불편함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에 서술한 내용은 온전히 제 개인적인 느낀점임을 밝힙니다.
1. 운영의 미흡함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는 것과, 수용 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미흡했습니다.
강의 30분에 Q&A시간 약 10분정도 진행했는데 연사가 2명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조절을 못해서 뒤에 예정돼었던 네트워킹 세션이 사라진게 아쉬웠습니다.
또한 많은 인원들을 한정된 공간 안에 넣어서 너무 좁았는데 심지어 대학교 강의실 일체형 책상+의자여서 노트북으로 강의 내용을 적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기둥에 모니터가 설치되어있긴 했지만 앞 사람들 때문에 화면이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2. 강연 내용
1️⃣ 사실 소개글을 보고 궁금했던 점들의 대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강연인 '고객을 알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에서 궁금했던 점은 5년동안 통신사 디지털경험혁신팀에서 근무하시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다가 고객을 어떻게 파악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셨는지였습니다.
처음 배경은 '왜 유저들은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고 앱을 안 보지?' 였는데 그게 왜 '긍정 경험을 제공하자'로 솔루션 방향을 잡았으며 성과는 '유저가 앱에서 무언가를 신청하는 과정을 nnn초에서 nn초로 줄었다'가 된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논리의 공백이 커서 강연 주제였던 고객을 어떻게 알게 된건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배경 설명해주셨던 유저들이 전화로 문의하는 것보다 앱으로 문의하는게 줄었는지 궁금했습니다.
2️⃣ 두번째 강연이였던 '15년간 업종을 바꿔가며 꾸역꾸역 지속하는 일, UX 리서치' 에서는 연사분이 각 회사에서 리서처로 했던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15년간 6개의 희사에서 근무를 하셨으니 약 2.5년씩 근무를 하션건데 각 회사와 그 포지션에서 어떤 한계를 느껴서 이직을 하시게 된건지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경험하신 프로젝트와 UX리서처란 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주셨으나 '그래서 어떤 마인드로 업종을 바꿔가며 이직을 하게 된건지'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는데 그 부분이 채워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시장 상황을 설명하면서 UX 리서처란 이런 것도 해야돼?가 아니라 이것저것 다 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라는 말은 연사님의 경험이 느껴져서 인상깊었습니다.
오히려 Q&A시간에 논리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되 답변도 잘 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보면서 어떻게 꾸준히 이직을 할 수 있으셨는지가 느껴졌습니다. 스피치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1회여서 아직 미흡함이 있었겠지만 '유료'라는 점과 '참여인원'을 생각해보면 좀 더 신경써도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드는 컨퍼런스였습니다.
p.s. 오렌지 주스와 다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