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Section 2 👊

Section1에서 HA를 겨우 통과하고 넘어간 Section2 학습기간은 심적으로 매우 힘든 한달이었다.

난이도는 쑥쑥 올라가고,
매일 배우는 새로운 개념에 대한 이해도는 Section1 보다 낮고,
응용력은 갈수록 떨어지면서,
같이 문제 푸는 페어에게도 갈수록 미안할 지경이었다.

주말에 혼자 Section1까지 복습하려다보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Promise API, Fetch 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React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채 server side, client side 같은 새로운 개념들을 배웠다. (특히 props, state 부분을 '아~그렇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스스로 몇 번 실습해보고 Section2에 도전하는 게 안전했을 것 같다) 이 모든 걸 내 조그만 뇌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제대로 알거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느끼면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 와중에 중간에 백신까지 맞아서 하루이틀정도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니까 다음 진도를 따라가기 매우 벅찼다. 😢

결과적으로 Section2 HA에서는 푼 문제보다 못 푼 문제가 더 많았다.
그래서 Section2는 한달 다시 들을 계획이다!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에, 전공자 / 비전공자지만 JAVA같은 다른 언어를 어디서 배워보신 분들 /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조금 의기소침 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나는 코드스테이츠 통해 인생 처음 배우는 코딩이기 때문에, 너무 낙담하지 않기로 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항상 강조하던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과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쉽지만은 않은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느꼈다.

🙋‍♀️ Section1 한번 더 들을까요?

이건 Section 1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섹션마다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다시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기수이동을 추천한다. (물론 시간 여유가 없다면 기초고 뭐고 일단 빨리 달리는 게 중요하겠지만, 한두달 정도 늦게 수료하는 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ok.)
기초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다음 섹션으로 넘어간다면 한달동안 너무너무 힘들 것이다,,,,,,^^,,,, 돈은 돈대로 내고 혼자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울고싶을 정도였다 아하하
매일매일 뇌 과부화가 걸릴 수 있으니, 내가 좀 부족하다! 자신이 없다! 하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한번 더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기초를 탄탄히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조급해하다가 나처럼 혼자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