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를 사용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훈희·2022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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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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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란?

Data Transfar Object의 약자로, 계층 간 데이터 교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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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DB에 저장할 때는 Entity를 저장하지만, 계층간 데이터가 이동할 때는 DTO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교환합니다.

DTO는 계층간 데이터 교환만을 위해서 만든 객체이므로 특별한 로직을 가지지 않는 순수한 데이터 객체여야 합니다.

Entity와 DTO를 분리하는 이유

  1. Entity의 모든 속성이 외부에 노출된다.
    • 비즈니스 로직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보안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2. 요청과 응답 객체가 항상 엔티티와 같지는 않다.
    • UI 화면마다 필요한 정보는 다르지만, Entity는 UI에서 사용하지 않을 불필요한 데이터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3. UI 계층에서 엔티티의 메서드를 호출하거나 상태를 변경시킬 위험이 존재한다.
    • Controller에서 실수로 Entity의 Setter를 사용하여 Entity의 상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Model과 View가 강하게 결합되어 View의 요구사항 변화가 Model에 영향을 끼치기 쉽다.
    • DB에 저장하기 위한 Entity가 화면의 구성까지 신경쓰는 것은 관심사의 분리가 안된 것입니다.
  5. Validation 코드와 Entity 속성 코드를 분리할 수 있다.
    • Entity class에는 @Column, @OneToMany 등 모델링을 위한 어노테이션들이 사용됩니다. 이 Entity영역에 @NotNull, @Min, @Legnth 등의 validation에 대한 어노테이션이 들어간다면, Entity class는 모델링과 검증을 함께 담당하며 class가 복잡해집니다.

등등.. Entity와 DTO를 분리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스프링부트에서의 DTO 사용

클라이언트에서 User의 정보를 받아 User를 등록하는 API를 만들어보겠습니다.

User.java

@Getter
@Entity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User {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SEQUENCE)
  private Long id;

  private String username;
  private String password;
	private Integer age;
	private String bio;

  @Builder
  private User(String username, String password, Integer age, String bio) {
    this.username = username;
    this.password = password;
		this.age = age;
    this.bio = bio;
  }
}

평범한 User Entity입니다. id를 제외하고 Builder 패턴을 적용시켜 놓았습니다.

MemberRegistrationRequest.java

@Getter
@Builder
@All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UserRegistrationRequest {
  private String username;
  private String password;
	private Integer age;

	public static User toEntity(UserRegistrationRequest request) {
		return User.builder()
				.username(request.getUsername())
				.password(request.getPassword())
				.age(request.getAge())
				.build()
	}
}

사용자 생성 요청 정보를 담을 DTO 클래스입니다.

id 같은 경우는 DB에 저장할 때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DTO에 포함하지 않았고, 자기소개(bio)의 경우도 회원 가입 이후에 등록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DTO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UserRepository.java

public interface UserRepository extends JpaRepository<User, Long> {}

SpringDataJPA를 사용하였습니다.

UserService.java

@Service
@Required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public class UserService {
  private final UserRepository userRepository;

  public void registrationUser(UserRegistrationRequest request) {
		User user = UserRegistrationRequest.toEntity(request);
    userRepository.save(user);
  }
}

사용자의 요청을 담은 DTO를 받아서 User Entity로 변환한 뒤 이를 Repository를 통해 DB에 저장합니다.

UserController.java

@RestController
@Required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RequestMapping("/api/users")
public class UserController {
  private final UserService userService;

  @PostMapping
  public ResponseEntity<ResultResponse> registration(@RequestBody UserRegistrationRequest request) {
    userService.registrationUser(request);
    return ResponseEntity.ok(ResultResponse.of(USER_REGISTRATION_SUCCESS));
  }
}

사용자 등록 API 입니다. 사용자 등록 요청 DTO를 받아서 이를 service 계층에 전달합니다.

이렇게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는 API를 DTO를 사용하여 구현해보았습니다.

DTO를 공부하며 든 의문점

  1. DTO를 어느 계층까지 사용할 것인가? (Controller VS Service)

    • 위에 작성한 예제 코드에서는 Service 계층에서 DTO를 Entity로 변환하였습니다. 하지만 문득 Controller 계층에서 변환을 해도 상관이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는데 정말 의견이 다양한 주제였습니다.
    • 일단, Controller 계층에서 DTO를 Entity로 변화시켜 사용하게 되면 Controller와 Entity사이의 결합도가 상승하고 이는 Entity의 변경이 Controller의 변경을 촉발하게될 수 있습니다.
      @GetMapping
      public ResponseEntity<ResultResponse> getUserInfo(@RequestParam Long userId) {
        User user = userService.findById(userId);
      	Tag userInterestaTag = tagService.findByInterest(user.getInterest());
      	UserInfoResponse response = UserInfoResponse.toDto(user, userInterestaTag);
        return ResponseEntity.ok(ResultResponse.of(response));
      }
      만약 DTO를 API의 응답 값으로 반환해야하는 경우 Controller에서 Entity를 DTO로 변환하게되면 View에 반환할 필요가 없는 데이터 까지 Controller까지 넘어오게 됩니다. 위의 코드 같은 경우, 보여줄 필요없는 유저의 생성시간, 유저의 비밀번호 등이 Controller까지 넘어오게 됩니다. 또한, Controller가 여러 도메인 객체들의 정보를 조합해서 DTO를 생성해야 하는 경우 Service에서 처리해야 할 비즈니스 로직이 Controller까지 오게됩니다. 위의 코드 같은 경우 UserController에서 tagService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하나의 Controller가 여러 Service에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 Service가 DTO를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DTO를 Entity로 변환할 때 Repository를 통해 여러 정보를 조회하여 Entity를 쉽게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PostMapping
      public ResponseEntity<ResultResponse> registration(@RequestBody UserRegistrationRequest request) {
      	Tag userInterestaTag = tagService.findByInterest(request.getInterest());
      	User user = new User(request.getUsername(), request.getPassword(), userInterestaTag);
        userService.registrationUser(request);
        return ResponseEntity.ok(ResultResponse.of(USER_REGISTRATION_SUCCESS));
      }
      하지만 Controller에서 DTO를 Entity로 변환해야 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코드처럼 Controller가 여러 Service에 의존하게됩니다.
    • 하지만 반대로 Service에서 DTO를 사용하게 되었을때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Service에서 DTO를 사용하게되면 해당 Service의 메소드는 해당 컨트롤러만 사용가능하게 됩니다.
      public List<Tag> getTagsByTagInfo(TagInfoRequest tagInfo) {
      	// 태그의 정보(이름, 분류 등)를 통해 DB에서 조건에 맞는 tag목록을 가져온다.
      	return tagRepository.findAllByTagInfo(
      			tagInfo.getName(), tagInfo.getCategory());
      }
      위와 같은 코드 처럼 Service에서 DTO를 사용하게되면 getTagsByTagInfo 메소드는 TagInfoRequest DTO를 요청으로 받는 TagController 밖에 사용할 수 없게됩니다. 다른 Controller에서 태그의 이름과 분류를 통해서 태그의 목록을 가져오고 싶어도 TagService의 getTagsByTagInfo는 TagInfoRequest DTO를 Parameter로 받기에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결국 정답은 없고, 프로젝트의 규모와 아키텍쳐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DTO를 Entity로 변환하는 Mapper 메소드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 위의 예시에서는 DTO 클래스 안에 toEntity라는 static Mapper 메소드를 만들어서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DTO는 특별한 로직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만약 예시 처럼 DTO안에 toEntity 메서드를 만들거나 Entity안에 toDto 메서드를 만들어서 변환을 한다면 둘 중 하나가 바뀌어도 서로를 수정해야하고, 이는 Controller와 Service의 의존을 만들게 됩니다.
      @Component
      public class UserMapper {
        public CreateUserResponse toDto(User user) {
          return CreateUserResponse.builder().userName(user.getUserName()).build();
        }
      
        public User toEntity(CreateUserRequest dto) {
          User user =
              User.builder()
                  .userName(dto.getStudyName())
                  .build();
          return user;
        }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Mapper라는 클래스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Mapper를 사용하면 DTO와 Entity 사이의 의존관계를 줄일 수 있고, 한 쪽에 수정이 발생해도 Mapper만 수정하면 됩니다.

    → 결론은 Mapper 클래스를 따로 만들어서 toEntity, toDto를 넣는 방법으로 결정했습니다.

  3. 각 API의 요청, 응답 값을 전부 DTO로 만들어야 하는가?

    • 위의 예시에서는 사용자 등록 API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정보 변경, 사용자 정보 반환 등의 API가 새로 만들어 질 때마다 각 API의 요청, 응답에 맞게 DTO를 새로 만들어야 할까요?
    • 만약에 같은 필드를 가지는 요청, 응답의 경우라고 해도 지금은 같을 수 있지만, 이후 수정을 하게되면 같은 DTO를 사용하는 곳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필드인데 어떤 경우에는 null이고, 어떤 경우에는 값이 있고 하게 되면 유지보수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중요한점은 클래스를 여러개 만들고, 코드가 중복되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API 응답 스펙이 정해지면 그 필드에 값은 항상 같은 원칙으로 반환되도록 명확하게 설계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입니다.
    • 하지만 그래도 모든 요청과 응답에 DTO를 만들게되면 아래와 같이 수많은 DTO를 볼 수 있습니다.. image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DTO를 Inner Class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ublic class UserDto {
        @Getter
        @AllArgsConstructor
        @Builder
        public static class Info {
          private int id;
          private String name;
          private int age;
        }
      
        @Getter
        @Setter
        public static class Request {
          private String name;
          private int age;
        }
      
        @Getter
        @AllArgsConstructor
        public static class Response {
          private Info info;
          private int returnCode;
          private String returnMessage;
        }
      }
      위와 같이 도메인 별로 관련되는 DTO들을 Class 하나에 묶게되면 클래스의 수도 줄어들고, DTO의 ClassName을 정하는 것도 수월해질 것입니다.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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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를 사랑하는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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