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굉장히 많이 받았다. 어쩌면 팀장은 처음이라 당연했다.
팀장을 맡은 이유는 내 아이디어가 채택 되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디어는 내가 되게 애착하는 아이디어였다. 방학 때 미리 만들어보며 꿈을 크게 만들 만큼
이 아이디어는 방학 중에 혼자서 작은 사이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애착이 강해진 아이였다.
아이디어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내가 아이디어가 흐지브지 되지 않게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고 싶었다.
A 가 실수를 하면, A 의 잘못일까?
나는 A 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모두의 잘못이었다.
우리의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
누구던 그 목표에 영향이 갈 만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면
그것은 팀의 피해이고, 팀의 문제이고, 다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질책이나 타박 방관이 아니라,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하는 것이었다.
너는 너, 나는 나 마인드를 갈아엎는 것.
이것이 스프린트 전에 근육을 키우는 토이 프로젝트 기간을 보내면서
가장 느낀 점이다.
팀장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한 정리가 안돼어 있어서,
발을 넣다 뺏다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