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회고 — part2. 개발자 김정빈을 소개합니다

👣 식스샵에서 개발자로 살아남기

---

2021년 김정빈은 식스샵을 다니는 초반에는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학생 김정빈과 직장인 김정빈 의 2가지 모습이 공존했다.

학생 김정빈

식스샵 동료 분이 사주신 꽃을 들고 찰칵!

학교에서 4개의 전공 수업과 3개의 팀 프로젝트를 해야 했었다. 이미 취업을 해서 수업은 조금 쉬엄쉬엄 들어볼까했지만 학교 수업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팀 프로젝트에서 민폐도 끼치지 않고 싶었다. 최선을 다한 결과 만족스러운 학점과 멋진 이미지 처리 기술을 이용한 PDF 편집툴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졸업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4년의 마침표를 찍었다.

직장인 김정빈

식스샵에서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나에게 매번 모든 프로젝트가 의미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그때그때 느꼈던 배움이나 감정들을 정리하고 다음에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스스로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금영수증 배포후 스스로 자기회고 시간..

매 프로젝트가 소중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가장 최근에 완료한 2021년 마지막 업무인 디자인 시스템 구축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식스샵에서 꼭 하고 싶었던 업무인데 2021년 마지막으로 할 수 있게 돼서 매우 열정적으로, 의미있게 한 업무이다.

식스샵 디자인 시스템 개발기 (작성중)

리듬

학업, 회사일 둘 다 포기할 수 없었기에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고 자기 전까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이러한 생활의 리듬을 위해 몇가지 규칙을 정했다.

매주 일요일 자기 전에는 다음주에 할일을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TodoList 앱에 다음주에 해야 할 일과 소요 시간을 기입했다. 매일 기상후, 미리 적어놓은 투두 리스트를 보며 그날 해야하는 회사일을 정리했다. 그날 내가 업무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하고, 주간 투두리스트에서 해야할 일을 옮겼다.

그리고 출근과 함께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셋팅을 했는데

대충 내 책상은 이렇게 생겼다

아침에 출근하면 왼쪽의 모니터에는 2개의 데스크탑 화면을 띄어놓았는데, 하나는 코드와 하나는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을 띄어 놓았다.

오른쪽 노트북에는 3개의 데스크탑 화면을 띄어놓았는데, 하나는 작업 중인 로컬 화면과 피그마를 반반 나누어 켜 놓았고, 다른 하나는 TIL을 적어 놓을 수 있는 노션과 해야 할 일을 볼 수 있는 TodoList 앱을 반반 나누어 켜 놓았고, 다른 하나는 슬랙을 켜놓았다.

이렇게 해놔야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하루 중 해야 할 일을 바로 쉽게 볼 수 있었고, 오늘 배웠던 일들이나 어려운 일들을 까먹지 않고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바빠서 막상 덜 정리했던 부분이나 더 알아보면 좋을 TIL 을 알아보고, 오늘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다시 할 일에 넣어두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매주 회고를 하였고, 매주 회고를 기점을 매달 회고를 진행하였다.

---

자기개발

또한 성장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다.

회사에서 자기 개발을 위한 책과 강의를 지원해 주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강의 정리

책 정리

이런 식으로 보고 싶은 것과, 보고 있는 것, 다본 것으로 나누어 관리 하고 있었다.

이렇게 배웠던 것들이나 좋았던 점, 아쉬운점들을 정리하면 다음에 다시 볼 때 어떤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친구들과 개발 이슈 회고

운이 좋게도 대학 때부터 함께 공부해오고 같은 꿈을 가지며 지내온 개발자 친구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함께 공부하고 같이 프로젝트도 만들었다.

이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좀 더 서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매주 모여서 한 주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고 스터디와 함께 일주일 동안 겪었던 문제들과 해결 방법을 공유하며 트러블 슈팅을 진행하였다.

트러블 슈팅을 주목적으로 같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며 개발 이야기도 나누었다. 또한 모두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친구들이었기에 우리끼리 해결할 수 없는 문제나 조언을 듣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는 서로의 회사의 다른 선배 개발자분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밥을 먹으면서 좋은 얘기를 같이 듣기도 하였다.

주로 카페나 학교로 가서 같이 공부를 하였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았고 항상 재밌었다. 그 친구들 덕분에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자극도 많이 되고,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1️⃣ 숫자로 보는 식스샵 생활

💡 1년동안

4개 의 셀

154개 의 Pull Requests

14개 의 프로젝트

3개 의 세미나

5개 의 스터디 모임

한 해를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2020년에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을 많이 이루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던 2021년이었다. 이렇게 2021년 활동을 정리하다 보니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수고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2022년을 보낼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