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부터 Vue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배운 것 같아서 좋았다.
강의에서도 직접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현재 사용하는 composition API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다 알게 되어서 되게 재미있게 들었다.
그리고 공식 문서들이 한글화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직접 찾아보기도 쉬워서 좋았다.
그래도 아직까진 리액트가 넘사벽 대세라는 게 느껴졌던 게, 리액트에서는 내 수준에서의 궁금한 점을 검색으로 해결 못했던 적이 없는데 Vue(+pinia,vite)는 단순한 검색으로는 해결이 안돼서 직접 github issue까지 찾아가서 개발자랑 일반 유저랑 토론하는 것까지 찾아서 해결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었다.
- 현업에서 인기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이유도, 언제 어떤 기상천외한 에러가 생길지 모르는데 당연히 많이 쓰는 기술에서 이러한 에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Vue와 React의 차이가 뭐냐? 라고 했을 때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양방향 바인딩.... 렌더링 차이 이런 식으로 설명했던거 같은데,
Vue는 프레임워크이고, React는 라이브러리
이게 가장 간단하면서도, 정답이라고 느껴진다.
TS는 JS의 Superset
자유로운 언어인 JS만큼이나, TS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에러 위험을 현저하게 줄여줄 수도 있고, 그냥 빨간줄만 띄워주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과제를 하던 중에 short full 라는 문자 값만 들어오는 변수가 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type a = 'short' | 'full'
이런 식으로 했는데, 코드 리뷰에서 유일하게 칭찬?을 들은 적이 있었다.
진짜 별 생각없이 작성한 타입 한개인데도, 이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코드를 보고 이해하기도 쉬워질 뿐 아니라, 에러에 대한 위험도도 현저하게 줄여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개발과 관련된 건 아니지만, 이번 한달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개발도 그렇고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안되는 것 같다.
물론 운동을 하러 갈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가는게 맞지만, 운동하는 동안에는 지금 내가 어떤 느낌인지, 어디에 힘이 들어가고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호흡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신경쓰면서 운동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불균형이 더 심해진 것 같다... 헬스장 관장님이 벤치하는 걸 보더니 불균형이 심하다면서, 빈봉으로 직접 궤적을 잡아줬는데 10번밖에 안했는데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그날 이후로 벤치할 때 원판을 안낀다.
9시 기상 - 2시 마무리 - 운동 - 다시 공부 - 일찍 취침
가장 이상적인 루틴이지만... 벌써부터 잠이 잘 안와서 걱정이다.
그래도 최대한 병원의 힘을 빌려서 지키려고 노력해보자..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코드적으로 좋은 프로젝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사용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소한 부분들까지 고려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