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다루기
12.1 메서드 올리기
메서드 올리기를 적용하기 쉬운 상황은 메서드들의 본문 코드가 똑같을 때다. 그러나 메서드 올리기 리팩터링을 적용하려면 선행 단계를 거쳐야 할 때가 많다.
메서드 올리기를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하고 복잡한 상황은 해당 메서드의 본문에서 참조하는 필드들이 서브클래스에만 있는 경우다. 두 메서드의 전체 흐름은 비슷하지만 세부 내용이 다르다면 템플릿 메서드 만들기를 고려해보자.
절차
- 똑같이 동작하는 메서드인지 면밀히 살펴본다.
- 메서드 안에서 호출하는 다른 메서드와 참조하는 필드들을 슈퍼클래스에서도 호출하고 참조할 수 있는 지 확인한다.
- 메서드 시그니처가 다르다면 함수 선언 바꾸기로 슈퍼클래스에서 사용하고 싶은 형태로 통일한다.
- 슈퍼클래스에 새로운 메서드를 생성하고, 대상 메서드의 코드를 복사해 넣는다.
- 정적 검사를 수행한다.
- 모든 서브클래스의 메서드가 없어질 때까지 다른 서브 클래스의 메서드를 하나씩 제거한다.
12.2 필드 올리기
서브클래스의 필드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쓰인다고 판단되면 슈퍼클래스로 끌어올리자.
이렇게 하면 데이터 중복 선언을 없앨 수 있고, 해당 필드를 사용하는 동작을 서브클래스에서 슈퍼클래스로 옮길 수 있다.
절차
- 후보 필드들을 사용하는 곳 모두가 그 필드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지 면밀히 살핀다.
- 필드들의 이름이 각기 다르다면 똑같은 이름으로 바꾼다.
- 슈퍼클래스에 새로운 필드를 생성한다.
- 서브클래스의 필드들을 제거한다.
- 테스트한다.
12.3 생성자 본문 옮기기
생성자는 할 수 있는 일과 호출 순서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절차
- 슈퍼클래스에 생성자가 없다면 하나 정의한다. 서브클래스의 생성자들에서 이 생성자가 호출되는 지 확인한다.
- 문장 슬라이드하기로 공통 문장 모두를
super()
호출 직후로 옮긴다.
- 공통 코드를 슈퍼클래스에 추가하고 서브클래스들에서는 제거한다. 생성자 매개변수 중 공통 코드에서 참조하는 값들을 모두
super()
로 건넨다.
- 생성자 시작 부분으로 옮길 수 없는 공통 코드에는 함수 추출하기와 메서드 올리기를 차례로 적용한다.
12.4 메서드 내리기
특정 서브클래스 하나(혹은 소수)와만 관련된 메서드는 슈퍼클래스에서 제거하고 해당 서브클래스(들)에 추가하는 편이 깔끔하다.
절차
- 대상 메서드를 모든 서브클래스에 복사한다.
- 슈퍼클래스에서 그 메서드를 제거한다.
- 이 메서드를 사용하지 않는 모든 서브클래스에서 제거한다.
12.5 필드 내리기
서브클래스 하나(혹은 소수)에서만 사용하는 필드는 해당 서브클래스(들)로 옮긴다.
절차
- 대상 필드를 모든 서브클래스에 정의한다.
- 슈퍼클래스에서 그 필드를 제거한다.
- 이 필드를 사용하지 않는 모든 서브클래스에서 제거한다.
12.6 타입 코드를 서브클래스로 바꾸기
타입 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따라 열거형이나 심볼, 문자열, 숫자 등으로 표현하며, 외부 서비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다루려할 때 딸려오는 일이 흔하다.
타입 코드는 조건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도록 해주는 다형성을 제공한다. 또 특정 타입에서만 의미가 있는 값을 사용하는 필드나 메서드가 있을 때 유용하다.
절차
- 타입 코드 필드를 자가 캡슐화한다.
- 타입 코드 값 하나를 선택하여 그 값에 해당하는 서브클래스를 만든다. 타입 코드 게터메서드를 오버라이드하여 해당 타입 코드의 리터럴 값을 반환하게 한다.
- 매개변수로 받은 타입 코드와 방금 만든 서브클래스를 매핑하는 선택 로직을 만든다.
- 타입 코드 값 각각에 대해 서브클래스 생성과 선택 로직 추가를 반복한다.
- 타입 코드 필드를 제거한다.
- 타입 코드 접근자를 이용하는 메서드 모두에 메서드 내리기와 조건부 로직을 다형성으로 바꾸기를 적용한다.
12.7 서브클래스 제거하기
서브클래싱은 원래 데이터 구조와는 다른 변종을 만들거나 종류에 따라 동작이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유용한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서브클래스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절차
- 서브클래스의 생성자를 팩터리 함수로 바꾼다.
- 서브클래스의 타입을 검사하는 코드가 있다면 그 검사 코드에 함수 추출하기와 함수 옮기기를 차례로 적용하여 슈퍼클래스로 옮긴다.
- 서브클래스의 타입을 나타내는 필드를 슈퍼클래스에 맏는다.
- 서브클래스를 참조하는 메서드가 방금 만든 타입 필드를 이용하도록 수정한다.
- 서브클래스를 지운다.
12.8 슈퍼클래스 추출하기
비슷한 일을 수행하는 두 클래스가 보이면 상속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비슷한 부분을 공통의 슈퍼클래스로 옮겨 담을 수 있다.
절차
- 빈 슈퍼클래스를 만든다. 원래의 클래스들이 새 클래스를 상속하도록 한다.
- 생성자 본문 올리기, 메서드 올리기, 필드 올리기를 차례로 적용하여 공통 원소를 슈퍼클래스로 옮긴다.
- 서브클래스에 남은 메서드들을 검토한다.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면 함수로 추출한 다음 메서드 올리기를 적용한다.
- 원래 클래스들을 사용하는 코드르르 검토하여 슈퍼클래스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할 지 고민해본다.
12.9 계층 합치기
클래스 계층구조가 진화하면서 어떤 클래스와 그 부모가 너무 비슷해져 더는 독립적으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면, 그 둘을 하나로 합쳐야 할 시점이다.
절차
- 두 클래스 중 제거할 것을 고른다.
- 필드 올리기와 메서드 올리기 혹은 필드 내리기와 메서드 내리기를 적용하여 모든 요소를 하나의 클래스로 옮ㄱ긴다.
- 제거할 클래스를 참조하던 모든 코드가 남겨질 클래스를 참조하도록 고친다.
- 빈 클래스를 제거한다.
12.10 서브클래스를 위임으로 바꾸기
상속은 한 번만 쓸 수 있는 카드라는, 가장 명확한 단점이 있다. 무언가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여러 개여도 상속에서는 그 중 단 하나의 이유만 선택해 기준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
또 상속은 클래스들의 관계를 아주 긴밀하게 결합한다. 부모를 수정하면 이미 존재하는 자식들의 기능을 해치기가 쉽다.
위임은 이 두 문제를 모두 해결해준다. 위임은 객체 사이의 일반적인 관계이므로 상호작용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다. 즉, 상속보다 결합도가 훨씬 약하다.
절차
- 생성자를 호출하는 곳이 많다면 생성자를 팩터리 함수로 바꾼다.
- 위임으로 활용할 빈 클래스를 만든다. 이 클래스의 생성자는 서브클래스에 특화된 데이터를 전부 받아야 하며, 보통은 슈퍼클래스를 가리키는 역참조도 필요하다.
- 위임을 저장할 필드를 슈퍼클래스에 추가한다.
- 서브클래스 생성 코드를 수정하여 위임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위임 필드에 대입해 초기화한다.
- 서브클래스의 메서드 중 위임 클래스로 이동할 것을 고른다.
- 함수 옮기기를 적용해 위임 클래스로 옮긴다. 원래 메서드에서 위임하는 코드는 지우지 않는다.
- 서브클래스 외부에도 원래 메서드를 호출하는 코드가 있다면 서브클래스의 위임코드를 슈퍼클래스로 옮긴다. 이때 위임이 존재하는 지를 검사하는 보호 코드로 감싸야 한다. 호출하는 외부 코드가 없다면 원래 메서드는 죽은 코드가 되므로 제거한다.
- 서브클래스의 모든 메서드가 옮겨질 때까지 5~7과정을 반복한다.
- 서브클래스들의 생성자를 호출하는 코드를 찾아서 슈퍼클래스의 생성자를 사용하도록 수정한다.
- 서브클래스를 삭제한다.
12.11 슈퍼클래스를 위임으로 바꾸기
제대로 된 상속이라면 서브클래스가 슈퍼클래스의 모든 기능을 사용함을 물론, 서브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슈퍼클래스의 인스턴스로도 취급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슈퍼클래스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서브클래스의 인스턴스를 대신 사용해도 이상없이 동작해야 한다.
서브클래스 방식 모델링이 합리적일 때라도 슈퍼클래스를 위임으로 바꾸기도 한다. 슈퍼/서브클래스는 강하게 결합된 관계라서 슈퍼클래스를 수정하면 서브클래스가 망가지기 쉽기 때문이다.
절차
- 슈퍼클래스 객체를 참조하는 필드를 서브클래스에 만든다. 위임 참조를 새로운 슈퍼클래스 인스턴스로 초기화한다.
- 슈퍼클래스의 동작 각각에 대응하는 전달 함수를 서브클래스에 만든다. 서로 관련 된 함수끼리 그룹으로 묶어 진행한다.
- 슈퍼클래스의 동작 모두가 전달 함수로 오버라이드 되었다면 상속 관계를 끊는다.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