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트 강의를 시작했다. DOM은 문서 객제 모델로, html 단위 하나하나를 객체로 생각하는 트리구조 모델이고, 서버리스는 아마존, 구글 같은 곳에서 구축해둔 서버를 빌려서 쓰는 것임을 배웠다.
개인 과제를 진행하면서 첫 과제에서는 라우팅하고 컴포넌트에 props를 넘겨주는 것을 배웠다. 두번째 과제는 아직 만드는 과정에 있는데, 리덕스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리액트를 배우기 시작하고 하루는 자괴감을 느끼다가 다음 날은 이해하고 기뻤다가의 연속이다. 오늘의 나는 이해를 못하지만, 내일의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우겨넣고 있는데... 신기하게 우겨넣으면 진짜 다음 날은 이해가 가고, 그렇게 어려운 개념도 아니었는데 끙끙 앓던 게 개운해진다. 첫 과제 하면서 컴포넌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같은 파일 내에 있는데 왜 props로 받는 거지?' 했는데, 같은 파일에 있다고 같은 컴포넌트가 아니었음을.. 그 안에서도 컴포넌트는 나눠져 있음을 알았다. '리액트는 진짜로 레고같은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 또, 배열을 만들었는데 선언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다고 저장이 되지 않아 '왜 나는 배열도 못 만드는 거지..' 했는데 임포트만 했다고 끝이 아니라 props로 넘겨줬어야 했고, 선언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았다고 에러가 뜨는 건 리액트가 그만큼 쓸데없는 코드는 안 쓰는 효율적인 녀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두번째 과제는 첫번째 과제보다는 어렵지 않게 하고 있는데, CSS 하는데 정렬도 못하는 내 자신에 또 자괴감을 느끼며.. 레이아웃, 그리드, 플렉스 등은 꼭 시간내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태그에 따라서도 오류나는 경우가 있어서(다른 분이 Form 태그를 썼는데 버튼 온클릭 실행이 안 되고 주소창에 ?만 추가됐었다.) 태그의 특성에 대해서도 꼭 알아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는 아침에 2회 운동했는데, 확실히 운동한 날이 더 개운하고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인데 매일은 힘들어서... 주 2회에서 3회 정도는 꼭 해야겠다. 원래는 평소에 많이 걸어다니고 자전거 타고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꽤 있었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앉아서 공부만 하니까 체력 좋은 나도 어쩔 수 없다는 걸 느낀다.. 개발을 아무리 잘해봤자 체력이 없으면 꽝이니까 운동해서 엉덩이 힘으로 승부하는 개발자가 되어야지!
새로운 조 팀원들이랑 잘 맞아서 알고리즘 스터디도 시작했는데 내가 꼴등으로 풀면 '왜 나만 못하지..' 하면서 초조하고 불안해질 때가 있는데, 팀원 중에는 전공생도 있고 국비로 배우다가 온 사람도 있어서 나보다 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뭔가를 못한다는 걸 견디기 어려워하는 거 같다. 적당히 경쟁심을 느끼는 건 좋지만, 각자의 속도가 있는 건데... 저번 주에 알고리즘 풀 때 솔직히 잘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일주일 안 했다고 쉬운 것도 오래 걸려서 더 그랬던 거 같다. 이해가 안 간다고 잘 안 된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공부해야지! 개발이 어려워도 그만큼 재밌기도 하고, 또 언제 이렇게 걱정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내가 재밌어하는 걸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다음 한 주도 즐기면서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