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합격 후기 && 인턴 후기

Jifrozen·2023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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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합격 후기

서류

문항은 2개였고 자유형식 자기소개와 도전적인 개발 경험을 물었다.

전형적인 it 서류 문항이였기 때문에 이미 써둔게 있어 기업에 맞춰 약간만 수정해 제출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그리고 도전적인 개발 경험은 msa 기반으로 프로젝트 진행할때 경험했던 문제와 해결 과정에 대해 작성했다.

위 문항보단 포폴을 거의 필수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포폴을 보고 서류를 많이 거르시는것같다.

알고리즘

210분동안 4문제를 푸는 코딩테스트였다. 오픈북이기 때문에 여러 문서를 참고할 수 있었고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풀었던것같다. 생각보다 구현보단 최단경로나 어느정도 템플릿이 필요한 알고리즘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체감 난이도 프로그래머스 1레벨, 실버 2, 실버 2, 골드 5 정도입니다.

면접

면접 준비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1. 이력서 기반 질문
  2. cs 질문

두개를 나눠서 준비했고 1번같은 경우 포폴에 생각나는 질문을 쭉 적었습니다. 정말 추천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이력서 기반 질문은 예상 질문 안으로 나왔습니다.

2번은 원래 cs를 해왔기 때문에 정리한거 간단하게 읽어봤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이력서 기반 질문과 실제 실무자 입장에서 겪을수있는 문제를 여쭤보시고 생각나는 해결방법이 있으면 말해달라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는듯한 질문을 많이해주셨습니다.

면접은 중간중간 칭찬도 많이해주시고 분위기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모아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꽤 우여곡절이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 다닌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제 좀 적응하고 여유가 생겨 후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글을 쓰고 안올려 퇴사 후 올리게 되었다;;)

인턴 후기

퇴사한김에 인턴 후기도 적어보면 좋을 것 같다.

배운 점

실무경험

사실 인턴으로 들어간 팀이 회사에서 아주아주 바쁜팀이였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실무에 바로 투입이 되어버렸다...!
체험형 인턴이라 바로 실무에 투입된다는건 상상도 못해 굉장히 당황했지만 실무를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실 기능 자체는 학부 때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비슷했지만 실무의 경우 해당 기능을 만들기위해 신경쓸 부분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보안이나 기능 하나하나 굉장히 고도화해서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메일 개발을 할때 프로젝트에선 그냥 구글링에서 가장 위에 뜨는글을 기반으로 구현했다면 실무에서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전송해달라는 정해진 요구사항과 smtp서버, 네트워크 방화벽등 생각할 문제들이 많았다.

이전 개발방식은 꼼꼼함고 섬세함을 찾아볼 수 없는 개발방식이였는데 실무에서 기능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꼼꼼하게 개발 하는 방법을 배웠다.

커뮤니케이션

질문할 수 있는 용기

업무를 배정받게 되면 기획자에게 요구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첫 한달은 팀 사업의 도메인도 파악하기 힘들어 요구사항을 한번에 이해하기 힘들었다.
처음에는 모르는게 있으면 해당 부분을 노트에 작성해 chatGPT한테 몰래 물어보곤했다...이런 방법도 좋겠지만 대화에 문맥이란게 있는데 앞 문장을 이해하기 힘들면 뒷 문장도 놓치게 되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구사항을 들으면서 질문을 바로바로 기획자분께 드리게 되었고 그러면서 티키타카가 되면서 요구사항을 잘 이해할 수 잇었고, 개발이 힘든 기획에 대한 부분을 조정하거나 기획에서 생기는 논리적 오류등을 찾아내 예리하다는 칭찬도 받았다..🤓

부족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질문하는 능력

인턴으로 들어간 팀은 메세지를 다루는 사업을 하는데 나의 역할은 코어부분보단 클라이언트와 맞닿는 서비스 api를 담당했다.
인턴으로 들어온지 한달 반이 지났을때 팀장님께서 이미 짜여진 코어 부분의 코드에 대해 간단한 기능 추가 업무를 배정해주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어 부분 코드를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은 기회이고 간단한 기능 추가이기 때문에 쉽게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사람이 짜놓은 코드에 내가 새롭게 들어가 기능추가를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였다. Quartz와 Rsocket와 같은 생소한 기술이 섞여 있어 코드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질문을 할때 최대한 내가 어디까지 파악했고 어느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고 이러한 부분에서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자세하게 정리해서 질문을 해야했다. 예를 들어, 문제 상황 - 메시지를 받기위해 테이블에서 메시지 데이터를 가져오고 해당 메시지의 타입마다 다른 quartz 서비스를 돌려야하는데 현재 문자 서비스가 sms lms mms가 통홥되어 있고 내가 받은 기업의 요구사항은 메시지 타입마다 각각 테이블이 분리되어있다. 해결 방법 - 이러한 부분에서 통합 quartz를 만들어 나눠진 테이블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뒤 통합 테이블에 다시 데이터를 넣어보겠다. (해당 문제는 클라이언트 쪽에서 통합테이블로 데이터를 집어넣는걸로 정리해주셨다..)
이런식으로 정리해서 질문하였고 원하는 답변을 얻어낼 수 있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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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0일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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