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는 네트워크 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네트워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며, 981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통해 네트워크 자동화의 모든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책의 구성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입니다. 네트워크 업계의 최신 동향과 자동화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복잡한 주제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독자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자동화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각 장마다 실제 네트워크 환경을 반영한 예제와 실습 과제가 풍부하게 제공되어, 독자들이 이론적 개념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네트워크 환경, 프로그래밍 언어(특히 파이썬), 앤서블 활용, 네트워크 장비 설정, API 활용, 자동화 도구 등 네트워크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저자는 복잡한 개념을 설명할 때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고급 주제들이 다뤄지면서 전문 용어와 기술적 설명이 증가합니다.
다만, 이 책의 한 가지 단점은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도입부에서 많은 약어와 전문 용어가 등장하므로, 네트워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네트워크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일부 내용은 출판 시점에 이미 구식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책의 근본적인 가치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 원리와 방법론에 충실한 접근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오래 유효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자동화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현 시점에 매우 유용한 자료입니다. 이 책은 네트워크와 인프라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동화를 고민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나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특히 유용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네트워크 자동화의 모든 것을 한 번에 마스터하겠다는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학습과 실무 경험을 쌓아나가는 데 있어 훌륭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네트워크 자동화에 관심 있는 IT 전문가, 네트워크 엔지니어, 그리고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업 의사결정자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