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화요일 오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스팸이 아니면 무조건 받기때문에 전화를 받았는데, 예전에 이력서를 넣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약 한달전에 넣었던 서류였기때문에 반쯤 잊고 지내기도 했고, 그때는 프로젝트 초기라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많이 첨부하지 못해서 그냥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면접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번에 다른 업체의 면접제의를 받았을때는 사실 가고싶지 않아서 가지않았는데 이곳은 자신의 서비스가 있는 곳이기때문에 경험삼아 면접을 가고싶었다
간단하게 작성된 포트폴리오를 들고 면접장소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따스했다
면접관으로 오신분은 그 기업의 이사님이셨는데 기술적인면도 좋지만 인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지금 회사의 구성원들이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찾고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모의면접을 거쳐오면서 기술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심리적으로 많이 편해져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많이 나눴던것 같다
가령 집에서 출퇴근하려면 힘들텐데 어떻게 할거냐 라던지ㅋㅋㅋㅋㅋ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회사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정말 간결하게 말씀드렸다
저는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고 면접을 마쳤다
뭔가 내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한 문장이기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문장이었다
나는 분명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해있고 그것들이 모여 나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결과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만 후회없이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나와서 너무나 기뻤다
마지막으로
내일 크리스마스파티를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엄청 귀여웠다😆
구성원들 사이가 어떤지 짐작이 될만한 이야기었다
오옷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