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백엔드 과정의 첫 수업이었다.
전공자이긴 하지만, 오늘은 의식적으로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학교에서 웹, 서버, DB를 배운 적은 있었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는 개념도 그냥 넘기지 말고
왜 필요한지, 어디에 쓰이는지를 중심으로 들으려고 했다.
오늘은 웹 개발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날 이었다.
이론만 듣는 날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해보는 파트가 많았던 게 인상 깊었다.
전공 수업에서도
HTTP, REST API, 서버 개념은 분명 배웠다.
하지만 오늘은
각 개념을 따로따로가 아니라
요청 -> 처리 -> 응답이라는 흐름 안에서 설명했다.
"아, 이걸 이렇게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Postman은 예전에 써본 적이 있었지만,
오늘 실습은 조금 달랐다.
GET / POST / PUT / DELETE 요청을 보내보고특히 Mock Server -> 실제 서버 흐름이 인상 깊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서버 구현 전에도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오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Firebase를 실제로 연동해본 부분이었다.
전공 수업에서 데이터베이스가 왜 필요한지는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써보니까 느낌이 조금 달랐다.
실습을 하면서
서버에서 다루는 데이터가
그냥 잠깐 쓰이는 값이 아니라
계속 신경 써야 하는 대상이라는 게
조금 더 와닿았다.
개념으로만 알던 영속성이라는 말이
이론 설명이 아니라
실습 맥락 안에서 이해됐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Repository만 교체했는데
Controller나 Service 코드는 수정하지 않아도
기존 기능이 그대로 동작하는 게 꽤 신기했다.
아직 이 구조를 완전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왜 이런 식으로 구조를 나눠서 만드는지에 대해서
예전보다 덜 막연해진 느낌이었다.
전공자라서 개념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이걸 정말 제대로 알고 있었나?
오늘 수업은
그 애매한 부분들을 하나씩 드러내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전공자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초심자로 돌아간 날이었다.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게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든 가장 솔직한 생각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학생 때도 하루 종일 공부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거의 10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실습까지 해본 건 처음이었다.
끝나고 나서 팀원분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오늘 들은 웹개발 기초 강의는
원래 5일에 걸쳐 17개를 나눠서 듣는 분량이었는데,
첫날에 한 번에 전부 들은 거였다.
그래서 내용이 많다고 느껴졌고,
첫날부터 체력적으로도 꽤 부담이 됐던 것 같다.
끝나고 나니까 꽤 피곤했고,
앞으로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만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일단은 하루하루 잘 버텨보자는 생각이다.
내일은 오늘 들었던 강의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서,
헷갈렸던 개념들을 한 번 더 정리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