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M:N 관계는 왜 안될까?

Jina·2024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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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 관계가 안된다고?

ERD를 짜다보면 두 테이블의 관계를 M:N으로 정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대학교의 데이터베이스를 생각해볼 때 학생과 강의의 테이블을 생각하면, 한 학생이 여러 개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한 강의도 여러 학생이 수강하므로 M:N 관계이다.

그런데 두 테이블이 M:N 관계라고 해도 ERD에서 두 테이블의 관계를 명시할 때는 절대 M:N 관계로 나타내면 안되고, 중간 매핑 테이블이 필요하다.

왜 그럴까?

먼저, 매핑 테이블이 없는 관계를 생각해보자.

<학생 테이블>

학생 ID (PK)학생 이름수강하는 강의 ID (FK)
1김철수1, 3
2홍길동3

<강의 테이블>

강의 ID (PK)강의명수강하는 학생 ID (FK)
1운영체제1
2데이터베이스NULL
3자료구조1, 2

딱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일단 원자성을 지키지 않아서 제1 정규화부터 위배되고, 강의 내역을 추가하거나 수정, 삭제를 할 때 두 테이블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 그리고 FK에 NULL 값이 많아져 비효율성을 야기할 수 있다.

학생 ID (PK)학생 이름수강하는 강의 ID (FK)
1김철수1
1김철수3
2홍길동3

물론 이런 식으로 원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PK의 의미가 사라진다.

즉,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1. 원자성을 위배하거나, 원자성을 지키기 위해 레코드를 분리하면 pk의 의미가 없어진다.
  2. 삭제 또는 수정 시에 두 테이블을 모두 수정해야 하고, fk에 null이 많아질 수도 있다.

어떻게 해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우리는 매핑 테이블을 도입한다.

매핑 테이블?

아래와 같이 학생 테이블과 강의 테이블에서 FK를 삭제하고 수강내역 테이블을 추가한다.

<학생 테이블>

학생 ID (PK)학생 이름
1김철수
2홍길동

<강의 테이블>

강의 ID (PK)강의명
1운영체제
2데이터베이스
3자료구조

<수강 내역 테이블>

수강 내역 ID (PK)학생 ID강의 ID
111
213
323

이렇게 되면 앞서 언급했던 문제는 모두 사라진다.
즉, M:N 관계 대신 매핑 테이블로 1:N 관계를 두 번 정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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