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CODE 운영체제 스터디 후기

진승범·2024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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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ODE 모의면접을 신청하고 시작하게된 계기

유튜브를 통해 JSCODE를 알게 되었는데, 스터디를 모집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평소 운영체제에 대한 학습이 미흡하다고 생각하여, 모의 면접을 목적으로 준비한다긴 보단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다 보니 그렇게 면접이 급하진 않았다.) 운영체제 지식을 넓히고 틀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JSCODE 모의면접 스터디를 마무리하여 개인적으로 성장한 점, 느낀점 작성

운영체제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알고있던 파편화 된 지식을 구성에 맞게 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평소라면 조금 느슨하게 공부를 진행했을수도 있었지만, 강제성이 더해지고, 시간에 대한 제약이 생기니 더 빠르고 심화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면접에서 무리없이 나의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을 어필 할 수 있으려면 물어볼 법한 내용을 달달 외워 정리된 말로 대답을 하는 것보다는 (내용이 너무 많아 외우는 것 조차도 무리다.) 이러한 체계와 내용들을 깊게 이해하고 나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JSCODE 운영체제 스터디는 운영체제라는 막연한 주제에 대해 핵심적인 질문과 공부 내용을 제시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대해 큰 틀을 잡아주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게 좋았다. 그리고 이러한 공부법이 내게 맞는 공부법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그 외에도 면접 시 나의 면접 태도나 모습에 대해 부족한 점을 피드백 받을 수 있었다. 면접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면접 시에 객관적으로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JSCODE 운영체제 모의 면접 스터디를 통해 같은 스터디원들끼리 면접 태도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외적인 점에 대해 고쳐야 할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글을 쓰는 능력도 조금 향상된 것 같다. 보통 공부 내용을 기록한다고 한다라면 책 혹은 검색 내용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나도 그랬고, 많은 공부 블로그의 내용들도 그렇다. 하지만 그건 정말 기록을 목적으로 하는 일이다. 그런 내용은 기록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 언어로 쓰지 않으면 기억에 남지 않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물론 나도 모든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내가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은 나만의 언어로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 조금 더 글을 유연하고 자신있게 쓸 수 있던 것 같다.

나는 강제성 없이도 나만의 공부를 잘 해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JSCODE 운영체제 스터디를 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강제성 없이도 공부를 잘 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의 입장에서 그리고 공부의 효율성을 생각해봤을 때, 나는 강제성이 더해져야 공부 효율이 더 오른다고 느꼈다. 더불어 내가 공부한 내용을 면접이라는 매개체로 다시 점검 하다보니, 더욱 더 꼼꼼하게 공부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난 이런 것들을 잘했다.

우선 공부를 하면서 나만의 언어로 기록과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던 게 잘했던 것 같다. 이런 공부법이 시간은 더 오래 걸릴 수 있겠지만, 딱딱하게 정의된 내용을 억지로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하면 오히려 이해하는 데 드는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개념을 공부할 때, 그림을 통해 그 구조를 이해하고 그 뒤에 정의된 내용을 읽으면서 그림과 내용을 대조 시키며 공부를 했던 게 효과적이었고, 그런 글과 그림의 구조를 머리 속으로 이해한 후, 원활하게 나만의 언어로 기록할 수 있었다.

난 이런 것들이 부족했다.

조금 더 심화적인 내용들을 공부하는 것이 부족했던 것 같다. 모의면접 때 내가 예상할 수 없었던 깊이의 심화 질문을 몇 개 받아보니 '아 이런 부분을 더 생각해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는 시점에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이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면 실제 면접 시에도 민첩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대답한 내용과 이전에 이야기한 다른 내용이 서로 충돌하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면접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부분에 대해 물어보기 마련이다. 여기서 생각이 들었던 게, 그런 심화적인 질문들을 내 답변에 의해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 답변을 잘 생각하고 말하고, 그런 것에 대해 공부한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이런 것들을 더 잘하고 싶다.

운영체제 공부 내용을 정리했던 것처럼, 다른 CS 내용과 트러블 슈팅 경험 등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싶다. 운영체제를 제외하고도, 네트워크, 알고리즘 등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면서 공부할 내용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쌓여있다. 운영체제를 통해 내가 공부한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작성하고, 기록하는 것들에 대한 감을 잡았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 공학 지식이나, 새로운 기술, 겪었던 문제와 그 해결방법들을 체계있게 기록하고 싶다.


채용 시장이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를 받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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