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오늘로 끝났다.
주말 포함해 6일간의 프로젝트였는데 그 동안은 주제가 정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드를 이용해 기본 구현만 하면 나머지는 자유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 보고 싶었던 기능을 만들어 보면서 더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고 함께 한 팀원들과도 성향이 잘 맞아서 큰 스트레스 없이 기분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즐거운 한주였다.
조원중 한 분께서 총대를 잡아 기본구현을 다 해주겠다 해주신 덕분에 큰 부담 없이 그 동안 궁금했던 패스포트를 이용해 로그인/인증 기능을 구현해보았고 다루면서 오류도 많이 겪고 이리저리 질문하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짠 코드를 설명하고 또 설명하느라 어렵게 느껴졌던 패스포트 기능이 100은 아니지만 60~70 까지는 이해가 된 것 같았고 그러는 동안 코드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도 더 길러져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실력이 좋고 모험정신도 강한 조원과 협업을 하다보니 몰랐던 툴이나 배웠던 기능의 더 다양한 쓰임새를 알게되어 배움이 많았다.
당장의 프로젝트의 완성도 보다 더 이후를 바라보며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 실력으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기능 구현에 대해서도 일단 지르고 하다 보니 안전빵 하는 것 보다 확실히 실력 향상이 느껴졌다.
깃허브 브랜치를 기능별로 나누어서 관리하고 기본적인 컨벤션을 맞춰서 진행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느껴졌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서로 알려주면서 실시간으로 소통한 부분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완벽 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
기본구현을 다 해주겠다고 했더라도 미리 시간 계산 해가면서 함께 기본 구현을 했으면 막판에 시간 부족해질 일은 없었을텐데 다소 안일한 마음으로 맡겨놓는 바람에 한 분에게 너무 큰 부담을 드리게 됬던 것 같다. (막판에 주말 내내 밤을 지새우시다 프로젝트 전날 말씀을 해주신 덕분에 함께 진행하고 무사히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협업이 익숙하지 않고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다 보니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생각하며 동료가 할 일을 예상해 구조를 계획한다던가, 코드를 짠다던가 그런게 아직은 잘 안되다보니 더더욱 코드충돌이나 에러를 걱정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를 못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무사히 마무리 했으나 완성도 면이나 프론트 구현이 부족하게 느껴져 재미있는 기능 이것저것 서버에 구현해 놨는데 보여주지를 못해 너무 아쉬웠다.
백엔드 아무리 훌륭하게 구현해놔도 그걸 유저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해주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것! 백엔드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프론트도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이론주차를 진행할때 이론만 습득하기보다 무언가를 직접 구현해보며 다양한 시도를 미리 해보아 새로운 기술을 빨리 익히는데 더 익숙해지고 싶고
작업 문서화 부분, 가급적 모두가 1/n 까지는 아니어도 한 프로젝트에서 각자의 욕심이나 성장을 추구할 수 있게 팀원과의 디테일한 역할분배,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양한 기술들도 좋지만 서로 약속된 툴이나 변수, 기능, 기술, 방식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다음 프로젝트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보아야겠다.
그리고 역할분배를 했더라도 진행상황을 파악하며 재분배를 할 수 있게 신경을 쓸 것이고
프론트는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별도로 어느 정도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고 공부해야겠다. (프로젝트의 외적인 완성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