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코스 4주차 회고

Judo·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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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리코스 마지막, 4주차가 끝이 났다. 일단 힘들다. 공부이외에 집안일, 강아지 산책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바쁘다. 정규 시간 이외에 기본 3시간 정도는 더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12시를 넘기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복습하고, 궁금한걸 찾고, 블로깅을 하다보면 블로깅은 마법처럼 미뤄지는 현상을 만난다. 마치 여름방학 숙제처럼... 배운건 많은데 배운걸 글로 다시 풀어쓰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보통 블로깅을 하면 TIL을 작성하는데 TIL을 간단하게 작성하라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일단 쓰면 잘 쓰고 싶다. 잘 쓰려고 하다보면 오래 걸리고 그러면 미뤄진다.(?) 여기까진 그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하소연 같은걸 적었다.

회고를 작성하면서 배웠던 과정에 대해 일일히 나열하고 느낀점을 설명하고 싶진 않다.
그냥 프리코스를 하면서 느낀점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4주동안 이 과정에 대해 느낀점은 생존수영 느낌과 비슷하다. 그냥 바다에 던져두고 수영하는법을 알려준다. 이러면서 수영을 배워나간다. 그래서 싫었냐 라고 물으면 그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난 맘에 들었다. 일단 정말 빠르게 배우고 힘들게 배운만큼 성취감이 장난아니다. 그리고 4주차 API를 활용하면서 만들고 싶은걸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좀 생겼다. 고작 4주 배웠는데... 자신감이 생긴다.

이 과정은 3자 입장에서 보면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참여 당사자로써 얘기하자면 생각 이상으로 케어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한다. 또한 그 케어를 잘 받기 위해선 당사자가 먼저 손을 들어야 한다. 질문에 두려움이 없어야하고 두려움이 없어야 많은걸 얻어갈 수 있다.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안하면 손해를 보는건 질문을 안 한 당사자고 그런 경우엔 이 과정이 마음에 들 수 없다.
하지만 개발자는 주어진 자료만 알고 암기하고 활용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을 찾을 수 있고 궁금한 것을 찾을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이 코드스테이츠에서 키우고자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이 능력은 개발자라면 갖춰야 할 능력 중 하나다. 그래서 나는 티칭이 아닌 코칭을 주장하는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했고 4주가 지난 지금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단 HA를 통과해서 이머시브로 바로 갔으면 좋겠다. 주말동안 잘 준비해서 8기 동기들과 같이 수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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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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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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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1일

생존수영... 극공감합니다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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