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
Command-Line Interface(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
- 도스 세대인 나에겐 아주 익숙한 단어는 개뿔 처음 본다. 봤어도 기억을 할리가 만무하지. 90년대초 286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동네에 콤퓨타 학원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있기를 갈망하던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러 학원을 다녔었다.
- 학원 다니며 배웠던 건 애니악부터 진공관, 트랜지스터를 거쳐 이분법까지 지금으로 치면 아주 기초 중의 기초였다. 그 단계가 지나면 MS-Dos를 배우고 기본 사용법만 익힌 후 바로 GW-Basic을 배웠다. 아직도 기억난다.
10 PRINT "COMPUTER"
RUN
- 맞는 문법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알파벳을 억지로 외워가며 하나 하나 타자를 쳤었다. '씨오엠피 유티이알' 그때는 정말 하늘에 맹새코 저 여덟글자를 빠르게 발음하면 '콤퓨타'라고 발음이 되는 거라고 굳게 믿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스가 CLI인지 관심이 없었나보다. 윈도우로 넘어오고 나서는 개발을 하지 않으니, 아예 도스는 쓰질 않았고 터미널은 더더욱 그러했다.
📔 GIT
Goddamn idiotic truckload of sh**
- GIT이 무슨 뜻? 설마 저게 줄일말일리는 없고, 깃을 만든 리누스라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냥'이라고 한다.
-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
- 솔직히 윈도우의 폴더별 자료 정리에 익숙한 나에게 깃의 자료 체계는 '굳이!?'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나 나스 관리 프로그램 아무거나 놓고 봐도, 파일마다 수정된 날짜와 내용 볼 수 있고 되살릴 수 있으며 누가 수정했는지 볼 수 있다.
- 어딜가도 이렇게 귀찮은 시스템을 '왜' 써야하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았고, 이번에 듣고 있는 부트캠프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부트캠프를 계기로 강제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깃에 대해 연구하며 자료를 찾아보니 쓰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 많은 사람이 쓴다.
- 개발에 용이하다.
- 오프라인 가능
- 속도 빠르다.
- 폴더로 자료 관리하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는 자료 전달 방식과 용어들. 그런데 기본 개념은 똑같다. 개념만 잘 파악한다면 쉽게 입문하고 잘 사용할 수 있다.
💻 실습
- 난 저기서 왜 틀렸을까.
- 그래도 터미널을 가독성 있게 바꾸고 나니 좋다.
🩺 개선하자
- 도스같은 소리 그만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