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_#1_CLI와의 재회

Jinwoo Choi·202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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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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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

Command-Line Interface(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

  • 도스 세대인 나에겐 아주 익숙한 단어는 개뿔 처음 본다. 봤어도 기억을 할리가 만무하지. 90년대초 286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동네에 콤퓨타 학원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있기를 갈망하던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러 학원을 다녔었다.
  • 학원 다니며 배웠던 건 애니악부터 진공관, 트랜지스터를 거쳐 이분법까지 지금으로 치면 아주 기초 중의 기초였다. 그 단계가 지나면 MS-Dos를 배우고 기본 사용법만 익힌 후 바로 GW-Basic을 배웠다. 아직도 기억난다.
10 PRINT "COMPUTER"
RUN
  • 맞는 문법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알파벳을 억지로 외워가며 하나 하나 타자를 쳤었다. '씨오엠피 유티이알' 그때는 정말 하늘에 맹새코 저 여덟글자를 빠르게 발음하면 '콤퓨타'라고 발음이 되는 거라고 굳게 믿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스가 CLI인지 관심이 없었나보다. 윈도우로 넘어오고 나서는 개발을 하지 않으니, 아예 도스는 쓰질 않았고 터미널은 더더욱 그러했다.

📔 GIT

Goddamn idiotic truckload of sh**

  • GIT이 무슨 뜻? 설마 저게 줄일말일리는 없고, 깃을 만든 리누스라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냥'이라고 한다.
  •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
  • 솔직히 윈도우의 폴더별 자료 정리에 익숙한 나에게 깃의 자료 체계는 '굳이!?'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나 나스 관리 프로그램 아무거나 놓고 봐도, 파일마다 수정된 날짜와 내용 볼 수 있고 되살릴 수 있으며 누가 수정했는지 볼 수 있다.
  • 어딜가도 이렇게 귀찮은 시스템을 '왜' 써야하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았고, 이번에 듣고 있는 부트캠프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부트캠프를 계기로 강제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깃에 대해 연구하며 자료를 찾아보니 쓰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1. 많은 사람이 쓴다.
  2. 개발에 용이하다.
  3. 오프라인 가능
  4. 속도 빠르다.
  • 폴더로 자료 관리하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는 자료 전달 방식과 용어들. 그런데 기본 개념은 똑같다. 개념만 잘 파악한다면 쉽게 입문하고 잘 사용할 수 있다.

💻 실습

  • 난 저기서 왜 틀렸을까.
  • 그래도 터미널을 가독성 있게 바꾸고 나니 좋다.

🩺 개선하자

  • 도스같은 소리 그만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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