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휴대폰 주파수로 확진자 접촉 여부 10분내 판별, 어떻게

JIN·2022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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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주파수로 코로나 19 확진자 접촉 여부가 10분 내로 판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이 휴대폰 무선주파수(RF)를 활용해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10여 분 내로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일반 국민이 방역당국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접촉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 과학기술원(KIST)은 최근 이택진 안전증강융합연구단 박사가 실내공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10분 내로 찾아낼 수 있는 ‘코로나 19 접촉자 확인 시스템’(CT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QR코드와 신용카드 사용내역등의 정보로 코로나 19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접촉자를 일일이 가려낸다. 하지만 백화점처럼 큰 공간은 QR코드만으로 밀접 접촉자를 세분하기 힘들다. 실내에선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신호를 수신하기 어려워 방역 사각지대가 만들어지는 한계를 지닌다.

이에 KIST 연구진은 전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RF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RF는 무선 주파수를 방사해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방법이다. RF는 실내 곳곳에 설치된 무선송신기인 비컨과 전파신호를 주고받아 소위 ‘시공간’기록을 남긴다. 이 정보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 여부를 데이터로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 20일부터 배드민턴 코리아리크 프로경기장에 CTS를 도입했다. 이달 내로 KIST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대자동차 양재사옥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일반 시민이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없다. 향후 범용 서비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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