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에 뿌듯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사실 늦게 시작한 만큼 학습 과정에서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고, 이해력이 특출나게 좋은 편도 아니라 누군가 보기에는 "그것밖에 못했냐"고 이야기하실 수 있지만, 앞으로도 저는 저만의 속도로 계속 나아갈 예정입니다. 😊

부트캠프 지원과정

6개월 간의 백엔드 교육을 수료한 후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계속되는 불합격에 많이 불안했고, 그러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쉬면서 친구, 가족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제가 가진 고민과 걱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나 자신 포함), 주변의 응원 덕분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기 이후 우테코 백엔드 과정에 지원했고, 프리코스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이 뿌듯했습니다.

사실 실력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기에 우테코에 지원할 때 최종 합류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다만, 프리코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성장했다는 후기를 남겨 주셨고, 이에 저 또한 프리코스에 참여하여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고 성장하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목표는 충족되었지만, 과제를 수행하며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프론트엔드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이에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도 다양한 부트캠프를 찾아보았고 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톡(?) 광고를 통해 '패스트캠퍼스 김민태의 프론트엔드 3기' 과정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광고에 부트캠프 광고만 보일 정도로 정말 많이 찾아봤고 고민했어요.)

패스트캠퍼스 데브캠프 지원 이유

광고를 통해 해당 과정을 알게 되었지만,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하고 커리큘럼도 꼼꼼히 살펴본 결과 최종적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부트캠프 선택에 영향을 준 결정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김민태 강사님의 실시간 라이브 강의
  2. 5번의 프로젝트와 기업 연계 프로젝트 존재
  3. 취업 시장에서 많이 요구하는 기술 중심의 교육

(+) 추가로 메이저 부트캠프는 현재 제 실력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김민태의 프론트엔드 개발 3기 OT 후기

사실 OT 당일인 오늘 아침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혹시나 추후 저와 같이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강의 때문입니다

오잉? 스러우실 수 있는데, 온라인 강의가 주는 장점이 많지만, 저 같은 경우 오프라인 강의장에서 강사님, 교육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학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해당 부트캠프 지원 후에도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감시자가 있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오늘 OT를 통해 온라인 중심의 부트캠프지만 줌을 통해 실시간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현업에 근무 중이신 강사님들의 라이브 특강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 해당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 오늘도 마지막 시간에 한 입 크기로 잘라먹는 리액트 도서의 저자이신 이정환 강사님의 실강이 있었고, 해당 강의를 통해 그동안 고민했던 올바른 학습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시원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개발 공부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실 거라 생각되므로, 만약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 같은데, 맞나요..? (맞다면 끄덕여 주세요)

뿐만아니라 실시간 질의 타임 중 강사님의 답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이브 특강의 축복이 끝나질 않는..

OT를 통해 얻은 것

앞으로 함께할 동기들

OT에서 가장 좋았던 세션! 자기소개 시간과 그룹 활동입니다.
2명 이상의 사람 앞에서 오랜만에 하는 자기소개라 엄청 떨렸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공통점이라곤 집순이에 mbti I라는것 말고는 없는 사람들이 같은 목표로 모여서 대화한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건지 깨달은 시간이었어요.🥹

올바른 학습 방법 3단계

  1. 선택 : 무엇을 배울 것인지 선택하는 단계
  2. 학습 : 계획한 내용을 열심히 학습하는 단계
  3. 체득 : 학습한 내용을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단계

선택 단계

첫 번째 선택 단계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몰입 가능한 주제를 선택하는 것!
강사님께서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 이론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해당 이론에서는 실력과 난이도에 따른 몰입 정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실력에 비해 높은 난이도 : 불안과 걱정을 유발
  • 실력에 비해 낮은 난이도 : 지루함을 유발

따라서 내 실력에 맞는 난이도를 찾아 무엇을 배울 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몰입 가능한 주제를 선택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 강의에서 총 4가지 방법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강의 내용을 전부 정리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어보자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만약 꼭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는데 너무 어려워 보인다면, 우선 어려운 기능은 빼고 내가 구현 가능한 기능 먼저 시작해보는 걸 추천해주셨습니다.

학습 단계

학습 단계에서는 다음의 사항을 주의하면서 학습하길 권장하셨습니다.

  • 무작정 따라치기 금지
    • 강의가 끝난 후 코드를 직접 분석해보기
    • 왜 이렇게 구현되는지를 알아내고, 더 쉬운 방법, 다른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보기
  • 하나의 컨텐츠만 보지 않기
    • 너무 어려운 개념을 만났을 때 이해가 될때까지 반복하거나 어느정도 해보고 안되면 넘어가는 것 보다 중간 선택지를 고려해보기
    • 나를 더 잘 이해시켜주는 컨텐츠를 최소 10개 이상 찾아보기

체득 단계

체득의 기준은 내가 이해한 개념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고, 부담될 수 있기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가르쳐 보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단순 TIL(Today I Learned) 방식의 기술이 아닌, 교육용 컨텐츠라고 생각하며 글을 써보자

학습 블로그를 잘 작성하는 방법

실시간 질의 타임 중 들어온 질문이었는데 강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다음 블로그에서는 OREO 글쓰기 프레임 워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과 툴

그러면서 굳이 잘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계속해서 작성하다보면 잘하게 되더라는 강사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OT 후기 및 배운 점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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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움의 과정을 기록해요 | 💬 가보자고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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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7일

안녕하세요 jini님! 와우 이렇게나 상세히 기록해주시다니 정말 너무 너무 감동이에요 🥲
앞으로의 여정도 쭉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해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