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할당에는 여러 전략이 존재한다. 연속할당 방식은 프로세스를 위한 메모리 공간을 연속된 블록으로 할당하는 전략으로, 주로 세 가지 방식이 사용된다: first-fit, best-fit, worst-fit.
First-fit 방식은 메모리의 시작 부분부터 검색을 시작해, 프로세스의 크기를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빈 공간에 메모리를 할당한다. 이 방식은 탐색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메모리의 앞부분에 작은 빈 공간들이 많이 생겨 메모리 단편화를 초래할 수 있다.
Best-fit 방식은 전체 메모리를 탐색하여 프로세스 크기와 가장 근접하게 맞는, 가장 작은 빈 공간에 할당한다. 이 방식은 메모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나, 가장 적합한 공간을 찾기 위한 탐색 시간이 길고, 매우 작은 빈 공간들이 많이 남게 되어 단편화를 야기할 수 있다.
Worst-fit 방식은 전체 메모리를 탐색하여 프로세스 크기를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빈 공간에 할당한다. 이 방식은 큰 빈 공간을 유지하며 큰 프로세스 요청을 잘 수용할 수 있지만, 남은 공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소규모 프로세스의 메모리 요청을 만족시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
Worst-fit은 큰 메모리 할당 요청이 자주 발생하는 시스템에서 유용할 수 있다. 큰 프로세스 요청을 더 잘 수용할 수 있는 큰 빈 공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규모 프로세스의 메모리 요청을 만족시키는 데 비효율적일 수 있다.
"성능이 가장 좋은" 알고리즘은 메모리 활용도, 시스템의 처리량, 단편화 문제 최소화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이론적으로는 best-fit이 메모리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나, 탐색 시간과 단편화 관리에 대한 오버헤드가 있어, 실제 환경에서는 first-fit이나 worst-fit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결국, 성능이 가장 좋은 알고리즘은 시스템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