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마스터 1급 2차 후기 (2501회)

Jiumn·2025년 5월 12일

2024년 9월,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원래는 그해 11월에 2차까지 한 번에 끝낼 계획이었지만, 실수로 시험 접수를 놓쳐 결국 2025년 5월까지 미뤄졌다.

개인적으로는 2차는 무조건 동차로 보는 걸 추천한다.
이론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을 때 바로 실기로 넘어가는 게 체력적으로도, 효율적으로도 훨씬 덜 지친다.

시험 이틀 뒤 KAIT 홈페이지에 가답안이 발표됐다.
가답안 기준으로는 합격권으로 예상돼 후기를 정리해본다.

📚 리눅스마스터 1급 2차 공부 방법

  1. 교재 선택과 활용법

    • ‘CentOS 7으로 리눅스마스터 1급 정복하기’ 책 사용
    • 1차 때 책 분철해서 들고 다니며 공부
    • 2차 준비 땐 아이패드 + 밀리의 서재 PDF + 애플펜슬로 필기하며 학습
  2. 환경 세팅: VirtualBox 설치 & 연습

    • 2차 시험은 VirtualBox 기반 가상머신에서 진행
    • 마우스/스크롤 등 제한이 많아 익숙해지는 연습 중요
    • 시험 3주 전부터 VirtualBox 설치하고 연습 시작
  3. 명령어 우선 연습 목록
    2차는 모든 걸 외우기보다 힌트를 빠르게 찾는 방법을 익히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매뉴얼은 100% 영어이므로, 자주 쓰는 옵션은 미리 알아야 신속하게 답을 찾을 수 있다.

    • man : 매뉴얼 확인
    • --help : 명령어 옵션 확인
    • find / -name "*패키지명*" : 경로 검색
    • less, more : 출력 내용이 길 때 사용
  4. 기출문제 풀이 & 요약 노트 정리

    • 책에 있는 2차 예상문제 1회독 후 모르는 부분 복습
    • 2~3회 반복해 문제만 보고 답이 나올 정도로 익힘
    • 자주 나오는 포인트는 노션에 정리해 회독 효율화

    평일 하루 2시간, 주말엔 그 이상 투자할 수 있다면 2주면 충분하다.
    (나처럼 벼락치기하면 일주일 내내 뼈를 깎는 고통을 맛볼 수 있다…)

🧪 리눅스마스터 1급 2차 시험 당일 후기

전날 밤

계획은 기출 5개년 1회독이었으나...
현실은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책에 있는 예상문제 풀이만 겨우 마쳤다.

시험 당일 아침 루틴

7시 기상해서 2024년 ~ 2021년 기출문제를 1회독했고 시험장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2020년 기출까지 풀었다.

입실 및 시험환경

  • 시험장: 에듀윌 국비원 구로센터 5층
  • 입실 마감: 13시 50분

원래 시험장은 노원구 소재 인덕대학교였는데 KAIT에 문의해 시험장을 변경했다.

입실 마감 30분 전쯤 건물 1층에 도착했는데 13시 30분이 되어서야 5층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시험장에서 좌석은 선착순으로 선택한 자리에 앉을 수 있고, 키보드 작동 여부만 확인 가능하다.
(이전 시험 다른 후기에서는 VirtualBox에 root로 로그인도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시험 감독이 좀 더 철저해진 것 같다. 내가 본 시험장에서는 root 비밀번호는 시험 시작 전 공개되므로 사전 로그인이 불가했다.)

전자기기는 10분 전 모두 종료해야 하고 볼펜/수험표/신분증만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었다.
볼펜 잉크가 부족해서 감독관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여분을 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시험 시간 1시간 40분은 생각보다 매우 타이트했다.
수험표에 답안을 적어갈 수 있다고 안내 받았지만 받아적을 시간 따윈 내게 없었다...

마지막 1분까지 답안지 채우는데 혼신을 기울였는데 합격권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다!!!

2501회 리눅스마스터 1급 2차 출제 개념

  • 사용자 관리
  • apache
  • nice, cron
  • rpm
  • make
  • lvm
  • 시스템 로그
  • 사용자 로그
  • 권한 설정
  • 백업
  • dhcp
  • sendmail
  • dns
  • iptables

⭐ 리눅스를 공부하면서 얻은 것들

백엔드 개발자로서 리눅스를 업무에서 종종 사용하지만, 대부분 ls, cd, touch 정도였던 나...
이번 기회에 리눅스 운영체제의 구조와 패키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로 업무할 때도 도움이 됐다. 회사 서비스 중에 centos 6 기반 서버에서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돼 수신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sendmail 설정 수정으로 해결했다. 또, 디스크 부족 이슈가 있었을 때 볼륨, 파티션, 마운트 개념을 공부한 덕분에 수월하게 볼륨 확장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생각보다 묵직한 응시료를 2번 내지 않을 것 같아 더 기쁘다!!!
합격자 발표 후 인증을 꼭 남길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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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End Wep Developer. 꾸준함이 능력이다. Node.js, React.js를 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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