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D(SQl 개발자) 2일 합격 회고

박지예·202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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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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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우여곡절 끝에 시험에 합격했다.
시험 본 당일에도 불합격을 예상했고,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에게 다음 시험은 무조건 붙을 것 같은데 이번 시험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는데 합격 글자를 보고 정말 놀랐다.

1학기 때 수강했던 데이터베이스 강의 덕이 컸던 것 같다. 수업때는 교수님 설명이 어렵고 이해도 안되는데 속도도 빠르고 해서 백지였는데,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 진짜 잘되어있어서 중간 기말 시험에 책으로나마 공부한 것이 컸다. (역시 공부는 혼자하는거지)

2학기 회고록과 동계 방학 계획을 따로 쓸 예정이지만, 짤막하게 함께 요약해보려 한다.
학기 중에 제일 힘들었던 점은 역시 소프트웨어공학 수업이었다. 팀프로젝트 수업이었는데, 중간 기말 시험도 다 보신다고 해서 정말 바빴고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프로젝트이기에, 11월은 온전히 프로젝트에 매진했다고 봐야했고 그 와중에 sqld 시험이 있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바로 프로젝트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팀플이기도 하고...), 불안함에 친구들과 장난으로 말했던 전공자 버프와 1학기에 배웠던 mySQL만을 믿고 스릴있는 2일 공부 계획을 세웠다. 다시 생각해도 무모했고 점수 보면 알겠지만 운좋게 합격한 것 같다.
말이 2일이지 솔직히 1.2?1.3?일로 쳐야한다. 책은 제일 유명한 노랭이 책으로 공부했고, 이론은 동기들이 줬던 요약집으로 공부했다.(이것도 인터넷에서 가져온거다.)
노랭이 책

공부 방법

교수님께서 데이터 포럼 카페(네이버 카페)를 언급하셔서 가입하고 글들도 봤는데, 솔직히 도움은 안됐던 것 같다. 요약집은 구글에 검색하면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공부는 혼자하면 된다.
1과목은 다 외우는 거라서 재미없었기에 2과목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모르는건 답지 찾아보거나 구글에 검색하면서 이해했다.
예를 들어, 내가 'outer join'을 모른다 하면 문제 풀이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구글에 outer join을 검색해서 이건 어떻게 쓰는 건지 예시와 함께 이해하면 대부분 풀렸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36시간이 안됐기 때문에 여느 때와 같이 밤새기로 결정당하고 쉬는 시간 포함해서 30시간 넘게 2과목에 투자한 것 같다.
2과목에 중점을 뒀던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내가 외우는 것보다 이해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여서 그랬다. 어려운 문제 푸는 건 좋아하지만, 이해 못하고 외우는 건 싫어하고 못하는 타입이라서 1과목이 정말 하기 싫었다.
1과목은 2과목에서 공부한 내용으로 억지로 이해하면서 외웠다. 외워야 하는 과목이었기에 머리속에서 2과목 내용과 연결해가면서 억지로 정리했고, 그 이후에는 책으로 문제 풀면서 외웠다.

문제는 노랭이 책만 풀었는데,
1과목은 4번, 2과목은 2번인가 3번정도 반복해서 푼 것 같다.
그냥 달달 외운다고 생각하고 풀었는데 나중에는 답은 아는 데 풀이가 기억이 안나서 곤혹을 치뤘다.

카페를 보니까 시험마다 난이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운이 좋으면 비전공자는 4일, 전공자는 2일이면 될 것 같고,
운이 안따라준다고 해도 정말 여유있게 잡아서 비전공자는 2주, 전공자는 일주일이면 합격하는 시험 같다.

턱걸이로 합격해서 후기를 쓰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다음 시험을 위해 느낀 점과 공부 방법을 정리해두고 싶었다.
다음은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준비할 계획인데 방학이니까 일주일 생각하고 있지만, 3일컷 할 수도...?
일단 합격했으니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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