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동호회를 떠나며

프랭크 IT·2024년 9월 5일

오랫동안 함께했던 농구 동호회를 떠나게 됐다.
매주 코트를 누비던 시간들이 즐거웠지만,
체력적으로 점점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때문일 수도 있고,
쌓인 피로가 누적된 탓일 수도 있겠다.
예전처럼 몸이 가볍게 움직여지지 않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더 크게 느껴졌고,
끝까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인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계속하던 걸 그만둔다는 건 아쉽기도 하고,
뭔가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지금은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이 시간을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다시 한 번 내 컨디션을 되돌아보고,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인 것 같다.
무작정 달리는 대신,
몸을 아끼고 관리하는 방법에 집중하려 한다.
충분히 쉬고 나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지금은 잠시 멈췄지만,
앞으로도 나에게 필요한 순간을 잘 챙기며 살아가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지키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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