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타고
나는 휴대폰 속 세상에 빠져 있었지
하나둘 사람들이 내리고
하나 남은 사람과 같은 층에서 내리는데
그 사람이 바로 아내였어
얼굴 한 번 못 보고
그저 휴대폰에 눈을 맞춘 채
나는 그렇게 있었던 거야
아내의 기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고 미안했어
이제는 얼굴을 보며
함께하는 순간을 더 소중히 여겨야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고
그녀의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며
서로에게 더 따뜻해지기를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
함께하는 길이 늘 빛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