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

프랭크 IT·202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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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도움을 주기 위해 조언을 건네는 일이 있다. 좋은 의도로 이야기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상대가 그 조언을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상대가 내 호의를 감사하게 받지 않거나,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 그런 호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정말 마음이 좋아 계속 호의를 베푸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삶도 바쁜데 어렵게 시간을 내어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게 무시당하는 느낌이라면 다시는 그 사람에게 내 소중한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 호의를 베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만큼 내 시간과 마음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심 어린 조언과 호의를 받는 사람도 그것을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호의는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 나는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고, 그 시간을 가치 있게 쓰고 싶다. 호의를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내 시간을 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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