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참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사실 우리 조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시도하기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조였기 때문에, 이런 많은 기능들을 유기적으로 만들어 하나의 완성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나랑 파트너인 백엔드 팀장님도 그렇고 프론트엔드인 팀장인 나도 그렇고, 애초에 항해를 들어온 이유가 실전6주 프로젝트를 위해서 들어오다보니까 조금 더 힘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음..문제는 이번 주차 멘토링 때부터였다.
시니어 멘토님께서 기능을 많이 넣는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셨다.
사실 기능을 화려하게 넣는 거 보다, 여러가지 기술스택을 하는 것보다, 분명 더 중요한 것은 내 코드를 어떻게 개선해나가는지 였다.
하나의 버튼을 만들어도, 나말고 다른 팀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버튼을 만들고,
커스텀 훅을 이용해서 독립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리액트 전체가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유지/보수가 편한 코드를 짜는게 결국엔 개발자의 숙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ChatGPT가 코드를 짜는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되는거 같다.
진짜 과연 단순히 코드를 짜는거로서 만족하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에 초점을 맞춰야할까?
내가 내린 결론은,
정말 AI에 잡아 먹히지 않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에 특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코드 자체보다는 협업 특화된 코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화려한 css는 지양하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css는 힘들더라도 지향하는 게 맞고,
(1) 케이스와 엮어서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구현하는게 아닌 직접 만들어서 가벼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그런 개발자를 지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취업을 떠나서,
정말 근본적인 개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한 주였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조의 방향성은 이렇게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힘내보자.